직원조합원(기자 포함)과의 소통 방법에 있어서 알고 계시면 좋을 점

  • 작성자 : 아사검
  • |   2018-01-28 08:51:22
  • 조회수 : 343
  • 추천수 : 3 

프레시안의 장점이자, 가장 독특한 지점은 직원 조합원과 소비자 조합원이 모두 존재하는(전세계에서 이런 케이스가 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협동조합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소통' 자체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협동조합은 같은 이해관계를 가진, 같은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결성하는 건데.

예를 들어, 생협은 소비자 협동조합이죠. 


프레시안은 입장이 분명히 다를 수 밖에 없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의 협동조합 안에 있습니다.


물론, 양측은 모두 양질의 언론을 만들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세부안에 있어서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서론이 긴 이유는, 소비자 조합원인 제가 직원 조합원을 옹호(?) 하는 듯한 느낌을 드릴 것 같아서입니다. 지난 5년 가까이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제가 하는 생각은, 어떻게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작은 문제 때문에 반목하고, 갈라서고. 심한 경우 조합원이 나가는 일은 가능한 줄이고 싶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드리는 얘기라는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자유게시판을 통한 기자 조합원과의 소통은 안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해당 기자분께서 댓글을 달거나 쓰는 것을 막을 권한도, 막을 생각은 없지만.

이미 몇 번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소비자 조합원이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자유게시판에 적고 기자 조합원이 본인이 쓴 기사에 대해 답변을 달고.

그런데 이게 글이 잖아요. 이게 접점을 찾아가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감정이 상하거나, 날이 더 세워지는 거죠.

거기에 다른 지켜보던 조합원이 가세하기 시작하면. 이게 폭탄처럼 커집니다.

소비자 조합원끼리, 특정한 기사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여기에 기사 작성자 본인이 가세하면. 좀 토론이 토론처럼 안되고 복잡해집니다.

의견이 있다면, 각 기자 메일이 공개되어 있으니. 기자 분께 메일을 보내시고.

그걸로 부족하다면, 각종 오프모임에 기자분들도 조합원이기 때문에 참석을 합니다.

오프모임에 참석해서, 같이 술 마시면서 얘기 나누시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조합원 행사와 오프모임은 항상 모든 조합원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2. 운영 방식이나 기타 프레시안 실무와 관련한 얘기

이 부분은 편집국이 아닌 경영국에 계신 직원조합원분들과 얘기가 되어야 할 것이고 보통 그 접점은 정경아 협동조합팀장님이 되실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정경아 협동조합팀장님은 많은 CS를 혼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자세한 설명을 다 해드리기에는 어려울꺼구요. (매일 적지 않은 메일과 전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FAQ를 만드는 것도 얘기를 해봤었는데. 흐음. 아무튼 잘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재추진을?)

일단 제가 얘기 드리고 싶은 건,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새로운 얘기는 없을 겁니다. 2013년 협동조합 전환 이후, 여러 소비자 조합원들이 제안을 해주셨고. 이미 제안이 나왔던 것들의 범주하에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그러한 과거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도 대부분의 일은 정팀장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애초에 협동조합이라는 것은 함께 만들어가는 거지, "나는 의견만 낼테니, 실행은 니들이 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태도구요.

그래서 저를 포함하여, 이미 여러 경험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 조합원들과 소통하는게 첫 번째입니다.

그러다보면,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의 문제점도 아시게 될꺼고, 정말 좋은 생각이라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더 생산적인 생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현재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 단톡방이 모두 활성화 되어 있으니, 여기서 얘기를 나누어주세요.

그게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네이버 밴드 : https://band.us/n/ada5w0HbI75du


P.S.

자유게시판 활성화에 대해 고민을 하던 여러 소비자 조합원분들이 계셨는데. 결과적으로 매번 잘 안되서, 안타까웠는데.

어쨌든, 다시금 글들이 올라와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ckbcorp 2018/01/28

  

백서같은게 있으면 될 것 같네요. 덕질거리가 늘은거 같은데,
먹고사니즘이 해결되야 덕질을 할 수 있으니 애매하군요.

아사검 2018/01/29

  

백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온라인에 맞게 위키로 작성하면 될 듯.

(다만 역시 시간이.. ^^)

페터회0 2018/01/29

  

아참, 기자님 이메일로 문의드리는 방법이 있었네요!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사검님,

페터회0 2018/01/29

  

아사검님이 말씀하신 밴드, 단톡방은 어떻게 가입하나요?
저는 Pressian 독서모임만 가입되어 있어요..
일전에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어떤 해외서버 주소가 게시판에 적혀 있던데, 회원가입 시도하다가 연속 오류나기에 포기했거든요,

정경아 2018/01/29

  

'프레시안 협동조합 조합원' 밴드 주소 입니다. ^^
아래 링크를 눌러 들어오세요.
https://band.us/n/ada5w0HbI75du

아사검 2018/01/30

  

본문에 밴드 링크 추가했습니다.

단톡방은 밴드에 보시면, 이주행 조합원님이 올린 글 있습니다.
댓글다시면 초대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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