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실행자 지목 문예위, 영진위 위원장 사표 수리
'블랙리스트' 실행자 지목 문예위, 영진위 위원장 사표 수리
문체부 "새 위원장 선임에 문화예술계 의견 수렴"
2017.06.19 18:01:19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취임 직후 두 위원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두 위원장은 19대 대선 직전인 지난 달 8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감사원 감사 진행을 이유로 문체부가 그간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두 위원장은 블랙리스트 실행 책임자로 지목돼, 그간 문화예술계의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는 지난 감사원 감사 결과로도 확인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예위와 영진위를 포함한 문체부 산하 10개 기관은 444회에 걸쳐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특정 문화예술인·단체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내려보낸 리스트를 근거로 각종 공모 등에서 특정인을 배제하는 한편, 리스트 작성에도 관여했다. 

전체 블랙리스트 444건 중 문예위는 364건에 관여했고, 영진위는 5건에 관여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며 현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의 위상을 꾸려갈 새로운 위원장 선임을 위해 문화예술계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다면…

인터넷 뉴스를 소비하는 많은 이용자들 상당수가 뉴스를 생산한 매체 브랜드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뉴스 유통 방식의 탓도 있겠지만, 대동소이한 뉴스를 남발하는 매체도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은 독립·대안언론의 저널리즘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저널리즘에 부합하는 기사에 한해 제안 드립니다. 이 기사에 자발적 구독료를 내주신다면, 프레시안의 언론 노동자, 콘텐츠에 기여하는 각계 전문가의 노고에 정당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쓰겠습니다. 프레시안이 한국 사회에 필요한 언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기자 eday@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기자가 되면 거지부터 왕까지 누구나 만난다고 들었다. 거지한테 혼나고 왕은 안 만나준다.
Today H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