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 배관 문제만 잘 해결해도 거뜬
농촌생활, 배관 문제만 잘 해결해도 거뜬
[귀농통문] 문제에 부딪혀 몸으로 익힌 기술
농촌생활, 배관 문제만 잘 해결해도 거뜬
아내는 놀라서 뭔 말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대며 빨리 오라고 소릴 질렀다. "보일러… 터져, 빨리!" 외마디 비명처럼 잘라먹은 소리만 귓전을 때렸다. 다시 전화를 했다. 보일러가 폭발할 듯 진동하고 망치로 쇠를 치는 소리가 나니 그만 묻고 냉큼 오란다. 서둘러 스쿠터를 몰아 스로틀(가속밸브)을 끝까지 당겼다. 배관에서 압력이 높아져 물이 배관을 때리는 현상이다. 워터해머(water hammer) 또는 수격작용(水擊作用)이라고 한다. 벌써 두 번째다. 지난번에는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순환모터가 멈췄다. 그때는 내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또 전기가 나갔나? 아무리 빨리 가도 15분은 걸린다.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상황은 끝나있을 것이다. 예상대로였다. 요란한 소리와 증기를 뿜어내다 파이프가 터져서야 조용해졌다. 불붙은 장작 안으로 물을 부어도 불씨는 금방 꺼지지 않았다. 찢어진 파이프로 아까운 뜨거운 물이 김을 날리며 줄줄 흐르고 있었다. 폭풍은 지나갔고 겨우 정신이 돌아온 아내의 눈은 레이저를 쏘고 있었다.

원리를 알면 단순한 보일러 배관 기술

몇 해 전에도 로켓매스히터가 화구로 불길이 솟구치고 연기를 뿜어내는 바람에 통째로 다시 뜯어냈다. 철거했다. 태양열온수기에는 어설픈 배관 연결 탓에 헐거워진 틈으로 물이 졸졸 샜다. 단열재를 다 뜯어 다시 손보느라 일은 계속 늘었다. 해마다 별의별 사건들로 아내 볼 면목이 없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집에는 실습 금지 엄명이 내렸다.

이제까지는 귀엽다고 봐야겠지. 대형사고가 터진 거다. 교육생들이 작업한 것은 한 번 더 손이 가지 않으면 필히 문제가 생긴다. 근데 이번 건 내 잘못이다. 조합에서 개발한 투게더보일러를 모니터링 해야겠다고 들여놓았다. 오버플로우관(팽창관)을 설치했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잊어먹고 결국 일을 냈다. 터질 일은 언젠가 반드시 터진다. 배관이 어지러이 깔린 보일러실에 들어서면 뭐든 손댈 엄두가 안 난다. 저 밸브를 잘못 손대기라도 하면 터질 것만 같다.

하지만 보일러 구조가 그리 어렵지만 않다. 단순하게 보자면, 불 위에 냄비를 올려 물을 끓인다고 하자. 이게 보일러다. 냄비에다 구멍을 두 개 뚫는다. 한 쪽에서 데워진 물을 라디에이터나 방바닥에 깔린 온수관으로 보낸다. 돌고 돌아서 식은 물이 다른 한 쪽으로 되돌아온다. 이렇게 난방을 한다. 온수가 돌게 하려면 중간에 순환펌프를 연결하고, 정한 온도에 맞추어 돌게 하려고 온도조절기를 펌프와 연동한다. 그게 다다(보통은 냄비에 구멍이 두 개 더 뚫려 있다. 냄비 안에 동관 코일을 넣고 수도관과 연결하면 온수를 쓸 수 있다. 수돗물이 뜨거운 냄비 물 안의 코일을 돌아 나오면서 데워진다). 보통 냄비처럼 물이 끓으면 뚜껑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김을 뿜어낸다. 끓어서 냄비뚜껑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게 팽창관이 하는 역할이다. 압력솥 뚜껑에 달린 압력조절 밸브도 비슷하다. 과한 압력을 낮춰 폭발을 막는 구실을 하는 데 내가 그만 이걸 빠트렸다.

▲ 팽창탱크. ⓒ박용범


온도조절기에 설정된 온도에 이르면 순환펌프가 온수를 돌린다. 전기가 나가거나 순환펌프가 고장 나면 보일러에서 물은 끓는데 순환하지 않는다. 증기가 빠질 구멍은 없고 작은 배관으로 압력만 커져서 진동과 충격음을 일으킨다.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보내는 가장 가까운 배관 쪽으로 압력이 집중된다. 거기 가장 약한 부분이 부풀어 올라 마침내 터진 거다. 흔히 쓰는 안전변은 믿기 어렵다. 제대로 작동하는 압력 조절 밸브는 비싸다. 엑셀관 남은 것으로 팽창관을 꽂아놓으면 모양은 깔끔하진 않지만 단순하고 안전하다. 보충수 탱크가 따로 있기도 하지만 보통 팽창 탱크에서 과한 압력도 낮추고 보일러 내 물을 보충하는 역할까지 한다.
 

원인은 순환펌프에 있었다. 순환펌프는 열을 쓰고 돌아오는 물을 빨아 당겨오는 위치에 설치하거나 반대로 데운 물을 밀어 보내는 곳에 둘 수도 있다. 밀어 보내면 관 속으로 공기(에어)가 덜 찬다. 단점은 뜨거운 물을 밀어서 돌리는 터라 펌프가 오래 못 간다. 한 3년 남짓 썼다. 업자들은 그 정도면 제 수명은 다한 거라고 한다. 소모품이다. 겉은 말짱한데 아깝다. 기약 없이 물건 하나 또 창고 안에 쌓였다. 온도조절기는 잘 고장이 나지 않는데 그것마저 이상이 생겨 같이 갈아 넣었다. 터진 배관은 남겨둔 엑셀관으로 이었다. 엑셀관은 보일러를 놓을 때 여유 있게 사두는 게 이득이다. 한롤 씩 감아져 있지, 끊어서 팔지 않는다.

만능 자재 엑셀관과 배관 연결

엑셀관(X-L pipe)의 X-L은 extra-long의 약자다. 유연하고 열에 강하고 오래간다고 해서 붙은 상품명으로 온수난방용이나 온돌 파이프로 주로 쓴다. 햇빛에 약하다는 게 단점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빨리 삭는다. 방으로 보내는 분배기 쪽에서 자주 물이 터지는 때도 엑셀관이 노출되어 삭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엑셀관은 속에 물이 얼어도 유연해서 잘 터지지 않는다. 잘 구부러져서 작업도 쉽다. 배관자재를 엑셀 자재라고 할 만큼 생활 속에서 둘도 없는 파이프다. 대단한 일이 터졌지만, 내가 한 일은 단지 엑셀관을 잘라서 배관부속과 연결한 일밖에는 없다. 순환펌프를 갈아 넣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것저것 대단한 공사를 한 것 같아 보이지만, 한 가지 작업뿐이다. 정말 어렵지 않다. 이것 하나만 알아도 농촌생활에 일어나는 사소한 배관 문제는 거뜬하다. 수도꼭지 뽑는 것은 일도 아니다. 두 가지만 알면 된다. 발소와 테프론 테이프.

▲ (상)엑셀관과 발소 연결법. (하)테프론 테이프 감는 법. ⓒ박용범


우선 엑셀관과 연결하는 기본이 되는 배관부속이 발소다. 밸브소켓(valve socket)의 약자인데 밸브소켓보다는 발소라 해야 잘 알아듣는다. 엑셀관은 반드시 이것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것만 알면 문제없다. 발소의 구성은 엑셀관을 잇는 부분과 다른 배관부속을 연결하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엑셀관과 이을 때는 돌려서 풀고 나서 가운데 링이 오도록 차례대로 끼워 넣는다. 밀착시켜서 꽉 조이면 된다.

엑셀관은 엑셀 가위가 있으면 깨끗하게 잘라낼 수 있겠지만 없어도 된다. 쇠톱으로 자르면 된다. 대신 직각으로 잘라야 맞물렸을 때 틈이 생기지 않는다. 엑셀관을 연결하고 나면 나사산 부분이 남는데 필요한 배관부속과 연결하면 된다. T자 모양, L자 모양이 있고 밸브와 연결하기도 한다. 엑셀관끼리 연결하는 커플링(coupling)이라는 발소도 있다. 처음부터 이 많은 부속 모양과 이름을 기억하기는 어렵다. 니플, 레듀샤, 삼방티니 이경티니 아주 낯설다. 걱정할 것 없다. 그냥 철물점이나 배관상으로 가서 이것과 저것을 요렇게 연결하려고 한다고 하면 알아서 척척 해준다. 종이에다 그려서 가면 소통이 더 빠르다. 수격펌프 첫 실험할 때도 배관부속을 사러 가면서 몽땅 그려서 갔었다. 관 크기(지름)만 정확하면 된다.

(수격펌프(水擊-, hydraulic ram pump)는 다른 동력이 없이 흐르는 물을 간격을 주어 막아서 생기는 압력을 이용해서 물을 높이 끌어 올린다. 배관에서는 문제가 되는 수격작용을 오히려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운전비용이 거의 없다. 전환기술에서 펴낸 <작지만 쓸모 있는 수격펌프>(안병일 지음)라는 매뉴얼에 알기 쉽게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다음으로 나사산 부분이다. 여기는 반드시 테이프로 감은 뒤 조여야 한다. 쇠로 된 배관은 특히 나사산 쪽으로 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 이때 나사 이음부를 감아서 밀봉하는 테이프를 테프론 테이프(teflontape) 라고 한다. 감는 방향은 시계방향이어야 한다. 나사를 잠그는 방향으로 해야지 반대로 감으면 테이프가 삐져나온다. 테프론 테이프 바깥 면으로 감아주는 게 팁이다. 당기면서 팽팽하게 감을 수 있다. 보통 15바퀴까지 감는데 적어도 10바퀴 정도는 감아줘야 한다. 그런 뒤 멍키스패너나 파이프렌치를 양쪽에 물려서 감아 조이면 된다. 렌치를 물릴 때 나사산을 물어 뭉그러지지 않게 조심한다. 순환펌프를 갈아 끼우는 것도 별거 없다. 물이 흐르지 않도록 배관 밸브만 양쪽으로 잠가놓고 같은 방법으로 풀고 조이면 된다. 엑셀관을 발소와 연결하고 테프론 테이프를 감을 줄만 알면 웬만한 배관 연결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반드시끝나고나서잠가놓은밸브를다시돌려놓는것만잊지말자.

겨우내 보일러와 씨름하고 나니 여름에는 지하수 자동펌프가 가만있질 않는다. 시골에서는 상수도가 깔린 마을이 드물다. 이사 오고 난지 얼마 안 돼서 펌프를 통째로 갈았다. 녹슨 껍질이 덕지덕지 겉모양만 봐도 못쓰게 된 거지만 혹시나 싶어 떼어 갖고 펌프가게로 갔다. 가게주인은 5년 정도면 잘 쓴 거라며 7~8년은 된 것 같단다. 그 후로 아직 3년도 채 안 되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펌프가 계속 돌아간다. 자동펌프가 안 자동이다. 제멋대로다. 물을 틀어야 도는 건데 어디서 물이 자꾸 새고 있거나 자동기능에 고장이 난 게 분명하다. 펌프를 아무리 뜯어봐도 물이 새는 흔적은 없다. 어디서 들은 거는 있어서 마중물 마개를 열고 물을 부어 넣어도 그대로다. 이웃 아주머니가 조그만 마개 씌워놓은 것(압력스위치)을 한번 갈아보라고 한다. 그게 잘 고장 나서 이제 사람을 부르지 않고 직접 갈아 끼운단다. 압력 스위치를 사 와서 바꾸어 끼웠더니 감쪽같다. 오, 정말, 대단해. 자동펌프가 고장이 나서 펌프를 갈아 끼워 넣는 것도 엑셀관과 발소 연결법만 알면 된다.

▲ 자동펌프. ⓒ박용범

 
아들이 찾아낸 개미퇴치법


고양이와 개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개들은 먹성이 좋아서 주는 자리에서 다 먹어치운다. 그런데 요놈 고양이는 한 번에 다 먹지를 않는다. 동물 먹이 주기는 아들이 맡아서 한다. 남겨둔 먹이로 개미가 자꾸 들러붙는다. 개미가 달라붙으면 고양이는 먹이를 안 먹는다. 개미를 털어내는 게 힘들고 짜증스러운 아들이 날 찾았다. "해결책이 없어? 아빠도 모르겠네. 네가 잘 관찰해보고 한번 방법을 찾아봐." 그날부터 아들은 먹이를 여기저기 찔끔 나눠서 유인해보고 먹이그릇을 옮겨 놓기도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개미 수를 어찌 감당하겠는가. 며칠 후 집에 들어오자 환하게 웃는 아들이 우쭐해져서 말했다. "해결했어." "어떻게? 간단해, 물을 담은 접시 위에다 먹이 그릇을 올려놓으면 돼." 기발했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개미를 관찰하기로 했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물이 있는 곳은 얼씬도 안 한다. 오가는 길에다 일부러 물을 부으니 지나가지 못하고 돌아간다. 먹이그릇 주변에 물을 놓기로 생각하니, 바로 앞에 접시가 있더란다. 물의 응집력이 개미에게는 늪처럼 작용한다. 세상은 모든 답을 질문 뒤에 숨기고 있다. 답을 찾아내려면 질문을 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이 중요하다. 닭에게서 달걀과 깃털, 단백질, 똥거름을 다 얻고도 더 관찰한 결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치킨 트랙터(chicken tractor)다. 닭이 쉼 없이 흙을 파헤치는 동작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물었다. 저걸 써먹을 데가 없을까?

▲ 아들이 그린 개미퇴치법. ⓒ박용범


만물의 생명수 빗물 저장장치

고양이 물그릇에 물이 줄지 않아서 이상했다. 물은 또 왜 안 먹지? 눈여겨봤더니 빗물이 고인 그릇만 핥고 있었다. 며칠 지난 빗물이 우리 집 지하수보다 더 낫다? 그렇다면 정말 곤란하다. 어떡하지? 집 위쪽으로 저수지가 있고 소막(牛舍)이 있다. 안 그래도 신경이 쓰였다. 비료만이 아니라 축분(縮分)으로 인한 수질 오염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 도시에서는 약수터를 찾지만 시골에서는 안전한(?) 수돗물을 먹는다. 지하수밖에 없고 수질검사는 부담스럽다. 검사 한 번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 지하로 흘러들면서 무엇이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 빗물 저장 시스템. ⓒ박용범

빗물은 알 수 없는 어딘가를 경유하지 않는다.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다. 더군다나 공짜다. 호주에서는 20년 전부터 빗물을 받아서 이름하여 ‘클라우드 주스(cloud juice)’라고 병물을 팔고 있다. 수돗물은 말할 것도 없고 빗물과 생수를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면 빗물을 더 선호하는 결과가 나온다. 물의 순환으로 온 생명이 살아간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전부 다 빗물이 흘러들어 개천이나 지하수, 우물에서 나온다. 빗물이 모든 물의 근원이다. 그런데 왜 빗물을 쓰지 않을까? 한 데 물을 모아서 다시 멀리 공급하려니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집집이 그 자리에서 물을 받아 쓴다면 그 많은 상수관을 유지 관리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할 이유가 없다.

빗물을 모으기에는 지붕만 한 게 없다. 처마에 홈통을 설치하고 한쪽으로 구멍을 내어 플라스틱 관을 받치고 빗물을 받는다. 수직으로 내리는 첫 번째 관에는 첫 빗물을 받는 통을 놓는다. 첫 빗물 통이 다 차면 그 너머로 나중 빗물을 모을 수 있게 두 번째 관을 연결한다. 이어 놓은 관으로 빗물이 저장조로 모인다. 낙엽과 같은 찌꺼기나 건더기가 관을 막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홈통과 빗물관 사이에 거름망을 경사지게 놓는다. 집이 아니라 밭이라면 버려진 우산을 뒤집어 빗물을 받는 면적을 키울 수도 있다. 방수천을 써먹지 말란 법도 없다. 아이디어는 상황에 따라 주변에 널려 있다. 물을 받은 통에 모기가 꼬인다면? 금붕어 두 마리를 넣어두라. 모기 유충을 모조리 먹어 치운다.

▲ 빗물저장소.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저장조를 꼼꼼히 설계할 수도 있다. 몇 가지 장치를 활용하면 적정 수질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개하는 저장조의 디자인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에서 추천하는 안이다. 참고할 만하다.

첫 번째, 주입관 끝을 구부려놓으면 빗물이 쏟아지지 않아 바닥을 뒤흔들어 놓지 않는다. 두 번째, 주입관 쪽으로 바닥에 턱을 설치하면 침전물이 한데 모이게 되어서 유지 관리가 쉬워진다. 세 번째, 흡입관을 적당한 수위로 띄워 놓으면 수면 근처 양호한 수질을 얻을 수 있다. 네 번째, 사이펀오버플로우관은 물이 넘치면 동력도 없이 부유물까지 빼낸다.

언젠가는 아니, 올해는 먹는 물까지 자립하는 삶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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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통문은 1996년부터 발행되어 2017년 10월 현재 83호까지 발행된 전국귀농운동본부의 계간지입니다. 귀농과 생태적 삶을 위한 시대적 고민이 담긴 글, 귀농을 준비하고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귀농일기, 농사∙적정기술∙집짓기 등 농촌생활을 위해 익혀야 할 기술 등 귀농본부의 가치와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한 글모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