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신년특집 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100만 행복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로’, 청원청주출신 화합위해 노력하겠다
2018.01.09 11:32:53
<신년특집 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지난해 청주시는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각별하게 느껴질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청주시의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명실상부한 중부권 핵심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 라는 목표로 시민과 공직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았던 한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에서 추진한 대부분의 사업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지난해 11월6일 기록유산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유네 스코 국제기록문화유산센터를 유치한 것이다.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시에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세우게 된 것은 세계 기록유산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비상하는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2조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규모를 높이는데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여기에 청주공예비엔날레, 젓가락 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와 각종 문화 행사의 성공적 추진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24시간 CCTV통합관제 센터 운영, 청주안전지키미 앱 구축, 전국 최초의 범죄예방설계(셉테드) 추진, 맞춤형 보육시설 확대, 365 두드림 복지포털 운영 등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청주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경제성장률 7.1%, 고용률 62.5% 등 전국 상위의 경제지표를 나타나며, 지자체 생산성대상과 한국지방자치경쟁력 등 전국지자체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90개의 전국단위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100만 행복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았다.”

-방금 말씀하신 최고의 성과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다.

“지난해 11월 청주시는 우리 청주 최초의 국제기구이고 기록유산분야 세계 최초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했다.

직지의 탄생지인 우리 청주에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는 우리 청주가 세계기록유산 중심지로 부상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유네스코국제기록센터 유치를 계기로 직지, 고인쇄박물관,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등 기록문화에 대한 우리 청주의 유·무형 자원을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네스코와 한국정부간 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청주시와 행정안전부(국가기록원)가 함께 설립 기획단을 구성하고 종합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0년까지 완공 할 예정이다.”


-민선 6기 투자유치성과 중, SK하이닉스 반도체 증설공사는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쯤 준공될 예정인가

“세계적으로 3D 낸드플래시(Nand Flash)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공사도 밤낮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본격적인 공장 설립에 들어간 후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으로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공사에는 총 2조 2000억 원이 투자되며, 1조 2600억 원 규모의 공장건축에는 지역 업체가 35%인 4400억 원 정도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현재 하루 평균 6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현재 증설 중인 공장 외에 추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어 청주TP산업단지도 확충해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청주시에서 2곳이 선정됐다. 어떻게 추진되는지 설명해달라

“청주시에서는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공모에 우암동과 운천신봉동이 선정됐다.

우암동(청원구청 일대 주택가)의 경우 지난 30년 간 주민 수가 60%나 감소한 반면 노인인구는 증가했고, 노후건축물이 80%에 달하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상 쇠퇴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곳에는 5년 동안 456억 원을 투입해 상인과 주민을 위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며, 청년창업을 위한 청춘허브센터도 설립하게 된다.

운천신봉동(흥덕사지 일대)은 직지, 고인쇄박물관 등 역사 ․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이나 지역자원이 주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없어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주택이 83%가 넘는 쇠퇴한 도심이다.

운천신봉동에는 향후 4년 동안 167억 원을 투입하여 주민 공용시설과 지역특산물 판매장,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장,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달, 공청회를 개최를 시작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재생선도지역 신청 등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도심 경제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원군과 옛 청주시가 통합된지 4년차를 맞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완벽한 융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본인도 그런 말은 들은 적이 있다. 통합이 된지 4년째를 맞는 시점에 왔는데도 청원군 출신과 옛 청주시 출신 공무원들이 하나로 융화되지 못한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원 등반행사, 체육대회 등 단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휴일에 나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이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잠시동안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가는 동반자인 만큼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인사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는가

“인사 시스템이 옛 청주시 출신이 퇴직하면 옛 청주시 출신이 승진하고, 청원군 출신이 퇴직하면 그 자리에는 청원군 출신이 승진하도록 상생협약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

여기에 너무 집착해서 인사를 하는 것을 지양할 때가 됐다고 본다.

그것을 약간의 큰 틀 속에서 약간의 총정원 내에서 최소한의 배려는 해줘야겠지만 절대적으로 그 것에 따라서 인사를 하는 것은 우리 조직이 청주청원을 계속 분리시키고 조직의 단합과 융화를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고 본다.

어느 순간이 되면 청원군 출신이나 옛 청주시 출신을 따지지 않고 능력있는 공무원을 발탁해야 한다고 본다.”

-올해 시정 계획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 더 큰 미래를 준비해 가며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100만 행복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로’로 정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투자유치는 꼭 필요한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협약 기업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 및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지원센터,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세종대왕 행궁,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규모의 국책사업과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생명문화도시 청주시의 브랜드를 정착시키는데 힘을 쏟겠다.

탄탄한 경제ㆍ문화 기반 속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복지, 안전, 주택, 도로 등 정주여건을 적극 개선해 ‘청주시는 정말 살기에 좋은 곳이구나’라는 것을 시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qc2580@naver.com 다른 글 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