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후보들, 박정희 마케팅 멈춰라"
"자유한국당 후보들, 박정희 마케팅 멈춰라"
[언론 네트워크] 박창호 정의당 경북위원장, 진보정당 첫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후보들, 박정희 마케팅 멈춰라"
박창호(52)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진보정당' 중 처음으로 경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5일 오후 2시 박 위원장은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중심의 경북 경제, 차별 없는 평등한 경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강은미 부대표, 김종대 국회의원, 장태수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에서 "불의한 중앙권력을 몰아내고 새 권력을 탄생시킨 힘은 엄동설한 고통을 이긴 촛불의 힘"이라며 "나라다운 나라, 비정상의 국가를 정상의 국가로, 차별과 배제가 아닌 보다 평등한 사회로라는 촛불의 요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지방에도 이 염원은 확장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23년간 경북도지사와 지방의원은 자유한국당 일당이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다. 도민들에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니요'라고 답할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결과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농어민, 영세자영업자, 장애인, 사회적 소수자 눈물과 고통은 경북지역에서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의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2018.2.5) ⓒ평화뉴스(김영화)


때문에 "일당지배 지방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고인 물은 섞는다는 말처럼 경북 정치를 바꾸겠다. 구태의연한 일당지배 지역의 적폐를 청산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3대 핵심 목표(사람중심의 경제 경북·차별 없는 평등한 경북·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와 이를 실현할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공부문 좋은일자리 창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 ▲청년수당 신설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어린이 무상의료 단계적 실시 ▲아동주치의제 도입 ▲영유아 방문간호사제 도입 도교육감과 협의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실시·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낙동강 보 재자연화 ▲노후 원전 단계적 폐쇄 ▲경북에너지공사(가칭) 설립 ▲원전해체연구소와 국립지질방재연구원 유치 등이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이른바 '박정희 마켓팅'을 향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한국당 후보들의 박정희 마켓팅이 도를 넘고 있다"며 "정책대결, 정책선거 장이 돼야 하는데, 누가 박정희 대통령 제사를 잘 지낼 것인가로 도지사 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도민들께 탄핵을 부정하고 박정희 제사만 열심히 모시는 후보들을 심판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포항중앙고, 위덕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포항항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 출마 후 2번재 경북도지사 도전이다.

한편 박 위원장의 출마 선언을 기준으로 5일 현재까지 경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인사는 7명이다. 여당에서는 오중기(51)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이날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로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광림(70.안동), 박명재(71.포항남·울릉), 이철우(63.김천) 현직 국회의원 3명과 김영석(67) 영천시장, 남유진(65) 전 구미시장 등 경북지역 단체장 2명 등 5명이다. 김성조(59) 한국체육대 총장과 김장주(54)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다면…

인터넷 뉴스를 소비하는 많은 이용자들 상당수가 뉴스를 생산한 매체 브랜드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뉴스 유통 방식의 탓도 있겠지만, 대동소이한 뉴스를 남발하는 매체도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은 독립·대안언론의 저널리즘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저널리즘에 부합하는 기사에 한해 제안 드립니다. 이 기사에 자발적 구독료를 내주신다면, 프레시안의 언론 노동자, 콘텐츠에 기여하는 각계 전문가의 노고에 정당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쓰겠습니다. 프레시안이 한국 사회에 필요한 언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movie@pn.or.kr 다른 글 보기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