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에 민주 "피해자 입장에서 조치"
정봉주 성추행 의혹에 민주 "피해자 입장에서 조치"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연기
정봉주 성추행 의혹에 민주 "피해자 입장에서 조치"
'미투(나도 당했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 정 전 의원은 당초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힐 계획이었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기사가 나서, 입장 정리가 될 때까지 출마선언을 연기하겠다"고 현장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연기"라며 "장소와 날짜는 따로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 당시 기자 지망생이었던 A씨(2018년 현재 현직 기자)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러내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 기사 : [단독] "나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황한 기색이다. 윤호중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은 "피해자 입장에서 충분히 사실을 파악해서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 당 윤리심판원과 검증위가 논의해서, 미투 운동으로 고발·제보가 이뤄진 경우 후보 자격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위원장은 "정 전 의원 건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아니고, 그 회의 결과를 가지고 이후 검증위에서 (정 전 의원 사건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날 회의는 원칙을 정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당도 지금에야 알아서 정신이 없는 상태"라며 "피해자에게 알아보고, 사실이라면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한다"고 사견을 전제로 말했다.

▲ 7일 오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회견을 연기한 가운데, 한 관계자가 단상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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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 nowhere@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국제팀에서 '아랍의 봄'과 위키리크스 사태를 겪었고, 후쿠시마 사태 당시 동일본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통일부 출입기자 시절 연평도 사태가 터졌고, 김정일이 사망했습니다. 2012년 총선 때부터는 정치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박정연 기자 daramji@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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