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패럴림픽 광부인차 이색 성화봉송 ‘눈길’
동계패럴림픽 광부인차 이색 성화봉송 ‘눈길’
사북석탄역사체험관서 성화봉송
2018.03.07 15:33:53
동계패럴림픽 광부인차 이색 성화봉송 ‘눈길’

지구촌 최대의 겨울축제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7일 동계패럴림픽 개최지인 강원 정선에 첫 입성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와 붐 조성을 위한 성화는 전국을 순회하며 아리랑의 수도 정선에 입성해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환영과 함께 동계패럴림픽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정선에서는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끈 석탄산업의 현장이자 광부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석탄문화의 상징, 사북광업소에 위치한 사북석탄역사체험관에서 이색 성화봉송이 열려 지난날 지하갱도로 입갱하던 광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광부인차 탑승 이색 성화봉송식이 7일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끈 석탄산업의 현장이자 광부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석탄문화의 상징인 정선군 옛 사북광업소 사북석탄역사체험관에서 열리고 있다. ⓒ정선군


이색성화 봉송주자에는 광부출신인 정해룡 사북읍번영회장과 김종균 신동읍번영회장 참여해 김옥휘 군의장의 토치를 받아 광부들이 채탄작업을 위해 탄광으로 이동할 때 타던 광부인차를 타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불꽃 성화와 함께 탄광역사 현장과의 만남이 연출됐다.

또한, 이날 이색성화 봉송 환영을 위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즐겁고 신명나는 농악공연과 함께 광부복을 입고 이색 성화봉송을 환영하는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색 성화봉이 열린 사북석탄역사체험관이 위치한 동양 최대 민영탄광으로 꼽힌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50년대 개발을 시작해 1978년 국내 석탄 생산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1985년에는 전국 석탄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며 광원만 6300여 명에 달했다.

지난 2004년 10월 문을 닫았으며 현재는 폐광된 사북탄광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 암반 굴착장비, 적재장비, 운반장비 등은 물론 광부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북석탄역사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

한편 동원탄좌는 폐광된 후 흔적이 사라진 다른 지역의 탄광과 달리 48미터 높이의 수직갱 타워를 비롯해 광부들이 사용하던 세탁장과 세화장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광산시설물 철거 현장에서 발굴된 2만여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는 등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casinohong@pressian.com 다른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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