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디어 조종(弔鐘) 울리다

[윤재석의 '갑론을박'] 창사 50년 만에 최대 위기, 일등공신은?

윤재석 언론인    필자의 다른 기사

기사입력 2011.10.30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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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견해지만, 오늘 대한민국에 전국 채널의 '민주방송'은 딱 두 개가 있다고 단언한다. 하나는 <CBS>라디오 표준FM. 다른 하나는 <MBC> 라디오 표준FM.
먼저, 그 근거를 대겠다. <KBS>. TV, 라디오 공히 '정권 나팔수'다. 그러려니. <SBS>(지방 제휴사 포함), 오갈 때 없는 상업방송이다. 장사꾼에게 뭘 기대하나! 케이블이지만 매체 성격상 하나 끼워주자. <YTN>. 더 긴 말하지 않아도 알 게다. 이 정권의 충실한 '홍보 앵무새'라는 걸.
부연(敷衍)설명하자면, <KBS>와 <YTN>, 노무현 정권 때만해도 지금 같지는 않았다. 어차피 고(故) 노무현은 종이 매체는커녕, 국(공)영방송조차 장악하지 못(또는 안)했으므로. 그러다 'MB씨 정권' 들어서면서 주지하시는 대로 앞 다퉈 정권 나팔수로 변신하면서 오늘날 요 모양 요 꼴이 됐다.

<CBS>와 쌍벽이었던 <MBC>

▲ 김재철 MBC 사장. ⓒ연합
이렇게 놓고 볼 때,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방송다운 방송은 한국 최초의 민영방송 <CBS>와 공영방송 <MBC>, 둘 뿐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1954년 출범한 <CBS>는 복음 전파 기능 외에 언론의 비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오던 중, 1999년 말 당시 사장 권호경(이 자 목사다)의 말도 안 되는 전횡으로 33일간의 파업을 겪은 뒤, 2000년 다시 파업에 들어가 169일이라는 언론사상 최장기 파업의 내홍을 겪은 후, 보도 자율권과 편성 자율권을 쟁취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TV 채널이 복음방송으로 허가를 받아 보도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지만, <CBS>라디오 표준FM의 정권 견제와 민주언론 성향은 먹물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MB씨 정권' 출범 후 난파선 된 <MBC>

그에 비하면 <MBC>는 MB씨 정권 들어서 많이 망가져 왔다. MB씨 정권 들어서 불기 시작한 흔들기에, 전 사장 엄기영의 뜨물처럼 모호한 태도로 인해 불거진 각종 난맥상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특히 김재철의 사장 입성이후 <MBC>는 난파선 형국 그 자체로 표류해 왔다.
그럼에도 뜻있는 간부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한국언론노동조합 <MBC>지부(이하 <MBC> 노조)의 피나는 투쟁으로 이 정권은 <MBC>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 관해선 나중에 상세히 논하자.
아무튼 그런 <MBC>가 급기야 정권 나팔수로 완전 탈바꿈하는 퍠악을 저질렀다. 다름 아닌 <MBC>라디오 표준FM의 주말 시사프로그램 '주말와이드 성겹섭입니다'의 전격폐지다. <MBC>가 '감동이 있는 재미', '라디오의 기본에 충실한 방송'이라는 컨셉으로 가을 프로그램을 개편한다며 저지른 악수다.
만약 <MBC>가 "왜, 남의 방송 프로그램 개편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느냐"고 항의한다면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려주겠다. 한번 따져보자. MBC는 주장했다. '감동이 있는 재미' 그리고 '라디오의 기본에 충실한 방송'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개편한다고.

出衆한 MC 성경섭, 인기프로와 동반 아웃!

두 번째 캐치프레이즈에 주목하자. 라디오의 기본에 충실한 방송이란 과연 뭔가! <MBC>에 따르면 '주말와이드 성경섭…'을 밀어내고 주말 오후 6시 5분~10시(토요일은 9시 45분)을 장악한 '좋은 주말'은, 오락거리를 비롯해 속보성 뉴스와 스포츠 뉴스,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전하는 정보 오락 프로그램이란다.
이번 개편으로 밀려난 '주말와이드…'의 컨텐츠를 살펴보자.
2006년 4월 29일 '뉴스터치'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사평론가 김종배, 세종대 교수 한창완·개그우먼 양희성 콤비를 거쳐, <MBC> 논설위원 성경섭이 2008년 10월 4일부터 마이크를 잡았고, 지난 5월 8일 봄 프로그램 개편 때 종전의 두 배인 4시간짜리 와이드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했다.
방송시간이 긴 일요일 코너를 살펴보면 오후 6시5분~7시(1,2부) 정치·경제·영화, 7시 10분 ~8시 (3,4부) 문화·사회·국제·인터넷, 8시35분~9시(5부) 주간지 핫 이슈 배틀·화제의 인터뷰·궁금해결사, 9시10분~10시(6,7부) 스포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시사·교양을 두루 갖춘 와이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진행자의 진행 솜씨가 탁월하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온 성경섭은 1982년 <MBC> 공채기자 19기로 입사, 사회부 시경캡과 법조팀장을 거쳐 정치부에선 국회와 정당을 출입했다. 보도국 문화부장, 사회부장, 보도전략팀장을 거치며 간부 언론인의 커리어를 쌓았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을 두루 갖춘, <MBC>의 몇 안되는 베테랑 저널리스트다. 특히 진행자로선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식견과 조정력을 갖춘 자다. 자칭 '사회(司會)를 보기 위해 사회학과(社會學科)를 다녔다는 썰렁개그를 푸는 위트도 겸비했다. 작년 <MBC> 연말 방송대상에선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객관적 잣대로 재도 차기 <MBC> 뉴스데스크 메인앵커 후보 0순위.
▲ 이번 개펀에서 폐지된 '주말 와이드 성경섭입니다' ⓒ프레시안

손석희, 김미화 내쫓을 땐 돈타령 하더니

'주말와이드…' 진행자 성경섭을 밀어내고 '좋은 주말'이라는 '듣보잡 프로그램'을 들고 입성한 MC는 개그맨 윤정수와 '언필칭 탤런트' 이유진이다.
여기서 잠깐. 돈 계산 좀 해보자. 성경섭이 '주말와이드…' MC로 받는 진행수당은 회당 10만원 어간(내부 인물이기에). 그런데 대체 오락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주말…'에 출연하는 아이들 두 명에게 지급되는 출연료는 아주 헐값으로 쳐도 40만원이다. 최소 8 배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얘기. 실제론 얼마나 더 출혈하는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MBC>가 TV 시사프로그램 '백분 토론'의 진행자 성신여대 교수 손석희를 아웃시키면서, 또 표준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개그우먼 김미화를 내쫓으면서 <MBC>가 내놓은 "비용절감을 위해서"이라는 주장은 군색한 변명이었음이 확연히 드러나는 셈이다. 물론 '김미화의…' 보다는 '최명길의…'이 훨씬 품격 높은 프로그램이다(내 개인적 소견).
다음, 컨텐츠를 보자. <MBC> 주장대로 주말 저녁 청취자들에게 말랑말랑한 오락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한 '좋은 주말'-철 없은 젊은이 두 명이 들입다 수다나 떠는-이 좋을까, 퇴출된 '주말와이드…'-시사·교양, 정치·경제·사회·문화ㆍ스포츠 등을 두루 갖춘-이 좋을까? 판단은 독자제위께 맡기겠다.
더욱이 <MBC>는 프로개편 직전에야 담당 PD를 통해 퇴출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후속 프로그램의 제목만 정해 놓은 채, 진행자는 개편 발표 일까지도 확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건 매체비평지인 <미디어오늘>이 17일 입수한 <MBC> 가을 프로그램 개편안에 '주말와이드¨ 후속 프로그램을 '생방송 좋은 주말, OOO, OOO입니다'로 적은 것만 봐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 '성경섭' 후속 프로그램인 '좋은 주말 윤정수, 이유진입니다' ⓒ프레시안

인기 시사프로 줄줄이 퇴출의 속내

도대체? 왜? <MBC>는 그처럼 소중하고 청취자들(특히 먹물들)로 하여금 본능적으로 채널을 고정시키게 했던 '주말와이드…'를 서둘러 빼버린 것일까?
이번에 동반 퇴출된 프로그램을 찬찬히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이번 표준FM 가을 프로그램개편에선 평일 저녁 프로그램 '김어준의 색(色)다른 상담소'도 함께 퇴출됐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일명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현 정부에 대해 침 튀기며 쓴소리를 해온 자다.
음악채널 FM4U '두 시의 데이트' 진행자 가수 윤도현 역시 MB씨 정권에 눈엣가시다. 이 프로그램의 MC 교체 과정은 한 편의 씁쓸한 개그였다. 윤도현 소속사가 교체 사실을 통보받고 <MBC>의 행태를 비판, 파장이 커지자 후임으로 내정됐던 개그맨 주병진조차 MC 진행을 거부해 가수 주영훈이 '땜방'으로 MC를 맡아왔다.
그런데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자 주영훈을 아예 주저앉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황당한 징계를 받았던 표준FM 낮 프로그램(이것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박혜진이 만난 사람'은 아나운서 박혜진의 의사(자의인지 압력 때문인지는 미확인)에 따라 진행자가 교체됐다. 담당 PD 역시 개편에 앞서 교체됐다.

배경, <MBC> 노조 성명에 단초

<MBC> 수뇌부가 보여준 일련의 단말마적 행태에 대해 <MBC>노조가 낸 성명에서 그 단초를 엿볼 수 있다.
<MBC> 노조는 <미디어오늘>에 '김어준의…' 자리를 재방송 프로그램인 '창사특집 <MBC>와 나', '고전열전 삼국지 재방송' 등으로 대체한 것은 이번 가을개편 가운데 최악이라며 "<MBC> 전체의 이미지를 크게 추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시청자들 역시 <MBC> 홈페이지 '김어준의…' 게시판에 "막장방송" "국민의 적 MBC" 등 냉소와 항의를 쏟아냈다.

어처구니 없었던 엄기영

이제 <MBC>가 이처럼 졸속 프로그램 개편을 아무렇게 않게 자행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차례다.
MB정권 들어 <MBC> 사장에 기용된 엄기영은 그의 단골 멘트 말마따나 '정찰 어처구니 없는' 언행으로 MBC를 엉망진창으로 망가트리고 홀연히 강원도로 떠났다가, 춘천고 후배 최문순에게 망신당하고 현재 칩거 중.
그의 히트송 하나. "(2008년 촛불집회와 관련) PD수첩이 아주 충실했느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엄은 2009년 6월 검찰이 PD수첩 제작진들을 불구속 했을 때, 당시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이 "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경영진이 사죄하고 총사퇴했을 것"이라고 하자 "권력의 핵심이 어떻게 퇴진 운운하냐"며 버텼다. 하지만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이 퇴진하라는 집단성명을 내자 사장을 사퇴하면서 MBC 노조위원장에게 당부한다. "정권이 길들이려 할 것이다. 그때마다 비판정신을 늘 가져 달라"고.

鐘 흔들기 鬼才 김재철

현재 MBC 사장은 김재철이다. 현역 정치부기자시절부터 대학선배 MB씨와 친분을 쌓아온 그는 <MBC> 구성원들이 들어와서는 안될 사장 후보 1순위에 꼽아놓았던 인물.
그런데 작년 3월 우격우격 여의도 본사로 들어와 기어코 파토를 낸다. <MBC> 노조의 저항 파업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보도본부장은 시키지 않겠다고 공약했던 황희만을 부사장 자리에 앉힌 그다. 그 배경에 한 대형교회 목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풍설이 자자했다.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이른바 '김미화 퇴출 파동' 때엔 김미화를 불러 직접 말했다는 김미화 본인의 증언까지 나왔을 정도로 누구의 충성스런 머슴이다.
여기에 듀오로 등장하는 인물, 김우룡.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지낸 김우룡은, 김재철이 한 인사가 "큰집이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아가며 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어법에 맞지 않는 비문(非文)이다. 한국말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전직 교수 양반이라니. 그 바람에 둘이는 듀오에서 원수가 됐다.

기라성 같은 PD들 줄줄이 물먹고

이제 <MBC> 라디오 쪽으로 로 초점을 맞추자.
MBC라디오엔 기라성 같은 PD가 정말 많다. 대부분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방송을 만들려 노력하고 실력도 탄탄히 갖춘 자들이다.
딱 한 사람만 예를 들겠다. 부국장 홍동식.
83년 <MBC> 공채로 들어온 이 자는 정말 불가사의한 자다. 6척 장신에 멀쩡하게 생겨갖고 어떻게 보면 딴따라 같은데, 기실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만드는데 귀재다. 그것도 엄청 재밌게 만든다. 'PD는 요리사'라는 자신의 지론을 그대로 실천하는 자.
그래서 손대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이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성경섭의 뉴스터치'가 대표적인 예. '시선집중'이야 두말 하면 잔소리니 차치하고, '성경섭의 뉴스터치'를 보자.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만들었으면(청취율이 얼마나 높았으면) 그 자가 프로그램을 떠난 후인 지난 봄 개편 때 2 시간 짜리가 4 시간으로 늘었을까. 가히 마이더스의 손. 성정(性情)도 좋아 '의리의 사나이' 돌쇠다. 그래서 별명 하나 붙여줬다. '홍 동지'라고.
지금은 어디 있나! 무슨 음악 프로그램 만들면서 '울루랄라' 하고 있단다. 이런 자를 음악 프로그램에 쫓아 보낸 <MBC> 수뇌부의 혜안에 경의를 표한다.

제 손엔 피 안묻히고

<MBC> 라디오를 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키는 자들은 누구인가!
<MBC> 조직도를 놓고 보자. 정점에 라디오제작 본부장이 있다. 현재 그 직책을 가진 자는 이우용.
그가 라디오 본부장이 된 후 프로그램에서 퇴출된 진행자가 수두룩하다. 김미화, 김흥국, 그리고 이번에 성경섭, 김어준, 윤도현. 그 중에서 김흥국이는 당연히 잘려야 했다고 본다. 진행자가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건 상궤(常軌)에 어긋나니까.
그런데 퇴출 방법이 정말 유치하다. 자기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남의 손을 빌린다. 심지어 웃사람 입을 빌리기도 한다(김재철 편 참조).
이우용 대신 피를 잔뜩 묻히며 청룡도를 휘두르는 자는 누군가! 내가 참 아끼는 언론계 후배다. 그의 전도(前途)를 생각해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다.
아무튼 K라고 해두자. 일단 외모가 도인(道人)처럼 생겼다. 그만큼 진중하다. 실력도 괜찮다. 아이디어도 그런대로 괜찮다. 그래서 프로그램도 잘 만드는 편이다. 개인적으론 MBC라디오를 끌고 갈 재목으로 봤다.
그런데 사람이 변했다. 그것도 MB씨 정권 들어서다. 안타깝다. <MBC>라디오의 전도유망한 인재가 '배려버린' 거다.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초심을 찾아라. 사랑하는 후배!

<MBC>, 創社 반세기만에 최대 위기!

창사 반세기! 지천명(知天命)이다.
상업방송에서 공영방송으로 변신, 간난신고(艱難辛苦) 속에서도 뚜벅뚜벅 꿋꿋하게 민주방송의 길을 걸어온 <MBC>. 그가 지금 위기다. 아니 이미 조종(弔鐘)울 울렸다.
<MBC> 구성원들이여! 당신네 TV, 라디오 통틀어 이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방송다운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이나 지켜내라. 그것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이 된다.

<蛇足>
참 이해가 가질 않는다. MB정권 이제 1년 4개월 남았다. 그것도 차기 대선(12월 19일) 이후 기간 빼면 13개월뿐이다. 그나마 이번 10·26 재보선으로 대한민국의 과반을 시민세력에게 앗겨 조기 레임덕에 들어가 버렸다. 근데 아직도 세상물정 모르고 썩은 동아줄 붙잡는 <MBC> 수뇌부라니!

* 필자의 이메일 주소는 blest01@daum.net 입니다. 기사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 분은 주저말고 메일 보내주세요.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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