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도 승부조작…"고의사구 등 조작"
프로야구도 승부조작…"고의사구 등 조작"
프로배구 검찰 수사서 드러나…문성현 "조작 참가 제안 받았다"
2012.02.15 11:40:00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까지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LG 트윈스 소속 선발투수 두 명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이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로배구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브로커 강모 씨를 구속한 대구지검은 추가로 프로야구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담 관련 진술을 확보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검찰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투수 두 명은 강 씨와 짜고 '첫 이닝 고의 사구' 등의 방식으로 경기 내용 조작에 가담했고, 그 대가로 강 씨 등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따낸 배당금 일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접한 LG 구단은 곧바로 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다. 백순길 단장이 관련 소식이 알려진 이날 곧바로 LG의 전훈캠프가 차려진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LG와 마찬가지로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문성현(21) 씨는 "2010년 불법 도박 사이트에 고용된 브로커로부터 '경기조작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제안을 즉각 거절했다"고 구단 관계자에게 신고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선수가 이름까지 걸고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한 마당이라, 사실상 특정 구단의 문제가 아닌 프로야구계 전체의 문제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프로축구와 프로배구가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이는 동안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일각에서는 오래 전부터 국내 대부분의 프로스포츠에 승부조작이 만연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 '프로스포츠 승부 조작' 관련 기사

정희준 동아대 교수 등은 <프레시안> 지면에서 오래 전부터 한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승부조작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 왔다. 관련 기고를 소개한다.

한국 스포츠는 '조작'이다
"승부 조작 안 해 본 축구 선수, 손들어 봐!"
eday@pressian.com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