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건 일지…의혹에서 사실확인까지
황우석 사건 일지…의혹에서 사실확인까지
첫 의혹 제기는 1년반 전…아직 '진행형'
2005.12.16 12:49:00
황우석 사건 일지…의혹에서 사실확인까지
황우석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논문에 제기된 모든 의혹들이 15일 '줄기세포는 없다'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폭로로 사실임이 확인됐다.

그 과정에서 〈프레시안〉은 △12월 5일 〈사이언스〉 논문에 게재된 줄기세포 사진 조작 의혹 △6일 '2번 줄기세포의 DNA 지문분석 결과' 조작 의혹 △8일 체세포와 줄기세포 'DNA 지문분석 결과' 조작 의혹△10일 '김 연구원 증언 녹취록' 등의 기사를 내보내며 중대 고비마다 결정적인 보도를 해 진실규명을 앞당기는 데에 일조했다.

이같은 일련의 〈프레시안〉 보도는 자칫 묻혀 지나갈 수도 있었던 사안을 적극적으로 다시 공론화해 시민들이 사태의 진상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한 것운 물론 황 교수가 마지못해서나마 조사에 응하도록 했고, 결정적으로 황 교수팀 내부에서 문제가 폭발적으로 제기되게 만든 기폭제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황 교수팀은 지난 11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결정적인 4건의 보도를 겨냥해 '황우석 죽이기 4대 의혹'이라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시도했으나 결국이 이 모든 것이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그간의 경위를 일지 형식으로 정리해본다.

***〈황우석 사건 일지〉**

△2004년 2월 12일 - 황우석 교수팀. 〈사이언스〉에 '인간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발표(3월 12일자 표지논문)
△5월 6일 - 〈네이처〉, 황교수팀 연구원의 난제 제공 관련 의혹 제기

△2005년 5월 19일 - 황 교수, 〈사이언스〉에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논문 발표 (6월 17일자 표지논문)
△6월 1일 - 익명의 제보자, 〈PD수첩〉에 "논문 허위 가능성, 난자 윤리에도 문제" 제보 전달
△10월20일 -〈PD수첩〉, 미국 피츠버그대에 있는, 황 교수팀 소속 김선종 연구원과 만나 '중대 증언' 확보
△10일 31일 -〈PD수첩〉, 황 교수와 2005년 논문 의혹을 공동 검증키로 합의
△11월7일 - 〈PD수첩〉,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부터 줄기세포 5개와 동일한 환자의 모근세포을 전달받고 취재 시작

△11월 12일 -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돌연 황 교수와 결별 선언
△11월 17일 - 황 교수, 〈PD수첩〉팀의 검증결과에 "검증결과와 검증기관을 믿을 수 없다"며 부인
△11월 21일 -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기자회견 자청해 보상금이 지급된 난자를 황교수에 제공했다고 시인
△11월 22일 - 〈PD수첩〉, '황우석 신화와 난자 매매 의혹' 방영.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음
△11월 24일 - 황우석 교수팀, 난자 사용 시인 대국민 사과 및 공직 사퇴 발표
△11월 28일 -〈PD수첩〉 광고 전면 중단
△11월 27일 -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에 '〈PD수첩〉 광고중단 요구, 도 넘쳤다'고 씀
△11월 28일 - 황교수팀, 〈PD수첩〉팀에 "2차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
△12월 1일 -〈PD수첩〉, 황교수 관련 취재일지 공개. MBC 〈뉴스데스크〉 통해 5개의 줄기세포 중 2개가 환자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를 공개하며 줄기세포 재검증 공식 요구
△12월 2일 -〈PD수첩〉팀, 기자회견 열어 취재과정 설명

△12월 4일 - 안규리 교수와 미국에 동행했던〈YTN〉이 김선종 연구원과의 인터뷰 통해 〈PD수첩〉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 제기. MBC, 대국민 사과문과 〈PD수첩〉 방영 유보 발표

△12월 5일 - 〈프레시안〉,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줄기세포 사진 조작됐다" 의혹 제기
△12월 6일 - 〈프레시안〉, 〈피디수첩〉의 'DNA 지문분석 결과 조작 가능성' 단독입수해 보도
△12월 7일 - 황 교수, 서울대병원 입원
△12월 8일 - 〈프레시안〉, '체세포와 줄기세포의 DNA 지문분석 결과 흡사' 의혹 첫 보도. 서울대 생명과학 분야 소장파 교수 30여 명, 서울대 정운찬 총장에게 논문 진실성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
△12월 9일 - 〈사이언스〉, 황 교수와 섀튼 박사에게 논란이 되는 연구결과 재검토 요구, 피츠버그대도 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조사 착수
△12월 10일- 〈프레시안〉, 미국 김선종 연구원이 황교수의 지시로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불린 사실 등이 담긴 〈PD수첩〉 녹취록 단독보도

△12월 11일 -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결과 재검증 실시 결정
△12월 12일 - 새튼 교수, 〈사이언스〉논문에서 자기 이름 빼줄 것을 요구. 서울대, 조사위원회 구성 착수
△12월 12일 - 이언 월머트 박사 등 세계 줄기세포 연구자들, 〈사이언스〉통해 독립적인 검증 제안
△12월 15일 - 〈프레시안〉, 미즈메디 병원 연구팀의 논문과 황교수 논문 사진 일치 의혹 제기.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줄기세포 지금은 없다" 폭로 발언. 사이언스에 논문 철회 통보했다고 밝힘. 〈PD수첩〉, 오후 10시 '황우석 신화' 2탄 전격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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