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육'이 부럽다고요?
'핀란드 교육'이 부럽다고요?
[교육과정 논란] '문과-이과 구분부터 없애자'<4>
- '문과-이과 구분, 이젠 없애자"
"경직된 문과-이과 구분이 '황우석 사태'낳았다"
"문과-이과의 차이는 제도가 만든 허상에 불과"
'하얀 거탑' 속에는 무엇이 있나?
'핀란드 교육'이 부럽다고요?
과학수업이 FTA를 만났을 때…

앞서 실린 글에서 삶을 문과-이과로 구분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길게 이야기했다.('하얀 거탑' 속에는 무엇이 있나?)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교육과정 논의에 '아이들'이 있나?

지금 8차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는데 이런 저런 말이 많다. 그런데 아이들의 인지발달과정을 고려하기보다는 정치적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재작년부터 '황우석'이 뜨니까 8차 교육과정에서 과학수업시수가 늘 것이고, 독도가 문제가 되니까 역사가 독립교과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런데 지금 시안으로 나온 것을 보면 실제로 고등학교 과학과 수업시수가 1시간 늘었고, 사회에서 역사가 독립과목으로 되었다.

물론 나는 과학시수가 늘고 역사가 독립교과가 된 것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과정이 교육의 원리가 아니라 이렇게 정치경제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 각 교과 관련자들의 요구도 한몫 한다. 물론 당연한 일이다. 사범대 교수, 교사들은 자신들이 가르치는 과목의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그런데 나는 "교육과정은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평범한 의견을 말하고 싶다. 자신의 교과를 강조하는 이들의 노력이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들 입장에서 이런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고 조정할 큰 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뉴스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10년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과학자들의 예측이 보도됐지만 학교에서 이뤄지는 환경교육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환경' 교과를 선택하는 비율은 해마다 낮아지고, 그나마도 형식적으로 가르친다. 왜 그럴까. 어떤 환경교육학자가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교육에서 환경교육은 희망이 없어 보인다. 개별 교과이기주의가 너무 심하다. 그러므로 전공교과 구분이 심하지 않은 초등교육에서 환경교육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

이 말은 굳이 환경과목을 별도의 교과로 가르쳐서 입시에 중요한 다른 교과에 밀려나게 하는 것보다 여러 과목에서 환경문제를 다루는 게 오히려 환경교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즉 사회나 국어 교과에서도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통합적인 관점을 강조하게 된다. 이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다. 많은 교육관계자들이 '통합적인 교육'을 주장해 왔다. 지식이란 실생활에서 분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늬만 통합 교육'을 넘어서려면?

그런데 구체적인 논의로 들어가면 복잡한 문제가 많다. 이 글에서 문과-이과 구분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사실 통합 교육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사회과 통합교육, 과학과 통합교육 등처럼 관련 과목을 묶어 가르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교과 통합 논의의 진행 과정을 보면 '통합적인 교육'을 향한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이 잘 드러난다. 문과-이과 통합교육보다 한 단계 낮은 차원인 이런 통합교육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잘 살피는 것은 향후 보다 근본적인 교육과정 개편 논의를 위해 필수적인 작업이다.

일단 내가 담당하는 과학 과목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통합과학'을 가르치겠다고 다양한 노력을 해 왔지만 결과는 미미하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면 과학교사들, 그리고 과학교육 관련 교수들에게 비난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범한 교사가 품은 사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해 보겠다.

교육과정은 종단적, 횡단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종단적 측면'이란 교육과정의 학년 별 구성을 뜻한다. 즉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수학을 배운다면 이렇게 12년의 과정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것이다.

또 '횡단적 측면'이란 같은 학년 내에서 개별 교과들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것이다. 즉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어떤 내용들을 각기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가르쳐야 하는지를 가리킨다. 이 두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면 현재의 교육과정보다 훨씬 유연하고 역동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고등학교 '통합과학' 교과서를 보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4등분한 내용을 그냥 합쳐 놓은 것일 뿐이다. 중학교 '과학' 교과서를 펼쳐 봐도 단원 이름만 다르지 이들 네 분야를 기계적으로 똑같이 배분한 것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중학교 과학 교과서가 물상과 생물으로 나뉘어 있는 줄 안다. 그렇지 않다. 중학교 과학은 과거부터 과학 교과서 한 권으로 돼 있었다. 그런데 참고서가 물상과 생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리고 교사들이 수업할 때, 이렇게 나누어 가르쳤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물상과 생물로 나뉜 것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개별 교과가 물리적으로만 엮여 있을 뿐, 화학적인 결합은 이뤄지지 않아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지금은 물상과 생물로 나누지 않고 통합적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더 많다. 그러나 내용은 역시 그대로 분리돼 있다. 제대로 된 통합교육을 하려면 이래서는 안 된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은 교육과정의 '종단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아이들은 생물의 관찰이나 해부, 지구과학에서의 암석 관찰이나 별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학교에서는 생물이나 지구과학의 기초적인 관찰 분야를 많이 할당하고 물리, 화학 분야를 상대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들 네 과목을 매 학년마다 똑같은 비율로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통합과학을 종합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2, 3학년 때는 물리와 화학을 필수과목으로 배정하고 비율을 늘려야 한다. 이게 '종단적 배려'다. 인지 발달 단계상 사고력이 왕성하게 발달하는 나이인 고등학교 2, 3학년 무렵 물리, 화학의 어려운 개념을 많이 가르쳐야 한다. 물리, 화학 지식이 과학의 기초적인 분야이므로 이를 모르면 대학에 진학한 뒤, 생물학, 천문학, 기상학, 지질학, 해양학, 공학 등을 배우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이런 주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잘 나오지 않을까. 아주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면 대학입시에서 지구과학이나 생물보다 주로 물리, 화학 문제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수많은 반발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장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과감하게 이런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무늬만 통합 과학교육'이 아니라 진정한 통합과학교육이 될 것이다.

문과-이과의 '기계적 균형과 대칭' 논리가 교육과정 개혁 가로막아

여기서 잠시 시선을 밖으로 돌려보자. 한국은 2004년 국제학생평가(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서 핀란드에 이어서 2등을 했다. 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감독 하에 실시하는 15세 이상 학생의 읽기·수학·과학 평가다. 지난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며 국가별 학업성취도 비교지표를 도출하는 게 목적이다. 정규 교육과정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응용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력한다. 여기서 우리 학생들이 2등이나 했지만 막상 대학에 입학하면 교수들로부터 학업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왜 그런 것일까?

PISA에서 1등을 한 핀란드의 사례가 여러 모로 시사적이다. 핀란드의 교육현장을 참관하고 온 한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핀란드에서는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면 학생들이 '정말 공부하고 싶어서' 공부를 한다"고.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상당히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어린 나이부터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원리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의 교육과정은 나선형 교육과정이다. 이것은 교육학자 브루너에 의해 제창된 것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같은 개념을 계속 심화 확대하는 교육과정이다. 똑같은 '집합' 개념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에서 계속 심화하여 배웠던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원리가 꼭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같은 개념을 나이별로 다른 인지수준에 따라 심화 확대하여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우리의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작업은 너무나 정치적이다. 그래서 종단적인 배려가 없다. 횡단적으로 과목별 수업시수를 균일하게 만드는데 주력한다. 관련 교과 이해 당사자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선형 교육과정을 도입하면 한번 배운 내용을 계속 심화시키면서 새로운 과목과 내용이 추가되므로 학생들이 배워야 할 지식의 양을 줄이기 어렵다.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려면 종단적인 고려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나이에 필요한 내용으로 횡단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한다. 과학처럼 사회나 다른 과목도 이런 종단적 구성을 한다면 횡단적으로, 즉 한 학년에서 배워야 할 교과시수의 안배가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교육과정을 설계하면 아이들의 발달을 고려하여 그 나이에 주로 배워야 할 성격의 지식을 가르치면서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을 수 있다.

중학교 교사로서의 한계를 전제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학생들이 사회와 도덕을 무척 어려워 한다. (과학의 경우 어려운 부분이 2, 3학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1학년 아이들은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다. 단지 진도가 너무 빨리 진행되어 어려워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아이들과 대화하며 그 이유를 물어보면 교과에 등장하는 단어의 수준이 초등학교에 비해 갑자기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내가 중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였다. 한 번은 사회 선생님이 우리 반 성적이 하도 저조해서 학년 말에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라. 1년 동안 내가 하는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한 학생은 손들어." 그랬더니, 36명 중에서 19명이 고개를 숙인 채 죄인처럼 손을 들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복도를 지나가다 그 장면을 우연히 보고 말았다. 그 선생님은 3학년도 같이 가르쳤는데, 창의적으로 잘 가르치고 성적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잘 따랐다. 그런데 1학년을 포함한 몇 반 성적이 너무나 저조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위에서 제안한 것처럼 종단적 구성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한 원인이라고 본다. 즉 중학교 1학년 때, 사회와 도덕 교과에서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면 해당 시기에 언어 관련 과목의 수업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육과정을 종단적으로 놓고 설계를 하면 이처럼 특정 시기에 중요도가 높아지는 과목을 강화하는 게 가능하다.

이런 사례는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처럼 교육과정을 종단적, 횡단적으로 구성하는 데 최대의 걸림돌이 문과-이과의 구분이다. 문과-이과의 '기계적 균형과 대칭'을 중시하는 논리가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학년에서 특정 과목의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해도 문과-이과의 '기계적 균형과 대칭'을 고려하다보면 결국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짜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문과-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교사들이 자신의 교과의 중요성만 주장하지 않고 아이들의 인지발달을 고려해서 교육과정을 구성한다면 우리도 핀란드의 교육을 굳이 부러워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대학 교육과 대학 입시 개혁이 뒷받침돼야

남은 과제는 또 있다. 대학 교육이 바뀌지 않고는 말짱 헛일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교육과정 그리고 곧 나올 8차교육과정에서는 높은 수준의 물리나 화학을 배우지 않아도 공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대학 교육이 제대로 뒷받침해줘야 한다. 즉 대학의 기초 교육이 제대로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은 이미 취업학원이 돼 가고 있어서 쉽지 않다.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르고 숨 돌릴 겨를조차 없이 취업전쟁에 매달려야 할 학생들에게 차분하게 기초과학의 개념을 설명하는 게 가능할까. 대학에서 이런 개념을 숙지한 학생들에게 안정된 미래가 보장된다면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

결국 그 결과로 나온 게 공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대거 자퇴하여 의대나 약대에 다시 입학하는 현상이다. 여기에 IMF 이후 이공계 기피 현상이 생기면서 문제는 더 커지고 있다.

대학에 입학한 뒤의 교육만이 문제가 아니다. 대학 입시의 문제도 함께 엮여 있다.

서울 강남의 한 고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이과'가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이과'를 택하면 대학 입시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전보다 넓어졌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성적의 유·불리,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택과목에 따라 결정하는 현상은 여전한 셈이다. 이런 상황을 방치한 상태에서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고치든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흔히 현행 교육과정이 수요자 중심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을 살펴보면 앞에서 예로 든 강남의 고등학교 아이들처럼 결코 자신의 흥미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문과-이과라는 틀을 허문 바탕 위에 종단적, 횡단적으로 교육과정을 새로 구성하는 것은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작업 중 일부일 따름이다. 대학 입시의 개혁, 대학 교육의 개혁도 뒷받침돼야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런 개혁이 이뤄지려면 대학 입시 때문에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학벌을 중시하는 풍토가 바뀌어야만 한다. 말 그대로 '산넘어 산'이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는 이유로 포기할 거면 이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는 표어는 집어 던져야 한다. 아이들은 아직 세상을 모른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와 폭넓게 접촉하며 자라는 것이 삶을 얼마나 풍성하게 하는지를 아직 모른다. 그런데 그 기회를 근거없는 관습이 낳은 장벽 때문에 가로막아서야 되겠는가.

물론 이런 복잡한 과제에 대해 선명한 대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긴 안목을 갖고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자 하면 못 할 것도 없다.

- 관련 주요 기사 모음

○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 연재를 시작하며: "'사람값'이 비싼 사회를 찾아서"

첫 번째 키워드 : 협동

"평등 교육이 더 '실용'적이다" (上)
"'혼자 똑똑한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中)
"'로마'만 배우는 역사 수업" (下)

두 번째 키워드 : 코뮌

"가족 없이 늙어도, 당당하다" (上)
"'착한 정부'는 '코뮌'에서 나온다" (中)
"'인민의 집', 그들만의 천국?" (下)

세 번째 키워드 : 생태

"산적이 100년 동안 다스리는 마을에서는…" (上)
'MB식 녹색성장'이 불안한 이유 (中)
'친환경 기술'로 녹색성장?…"글쎄요" (下)

네 번째 키워드 : 민감

"'강철신경'은 자랑이 아니다"
○ "덴마크에서 살아보니, 한국에서 살아보니"

- 직업과 학벌에 따른 차별이 없다

"명문대? 우리 애가 대학에 갈까봐 걱정"
의사와 벽돌공이 비슷한 대접을 받는 사회
"덴마크도 40년 전에는 '서열 의식'이 견고했다"
모두가 승리자 되는 복지제도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보다 더 많은 나라

- '암기가 아닌 창의, 통제가 아닌 자율'을 장려하는 교육

"아이들은 숲 속에서 뛰노는 게 원칙"
"노는 게 공부다"
"충분히 놀아야 다부진 어른으로 자란다"
1등도, 꼴찌도 없는 교실
"왜?"라는 물음에 익숙한 사회
"19살 넘으면, 부모가 간섭할 수 없다"

- "아기 돌보기, 사회가 책임진다"

"출산율? 왜 떨어집니까"
"직장인의 육아? 걱정 없어요"

- "덜 소비하는 풍요"

"에너지 덜 쓰니, 삶의 질은 더 높아져"
"개인주의를 보장하는 공동체 생활"
'빚과 쓰레기'로부터의 자유
"장관이 자전거로 출근하는 나라"
"우리는 언제 '덴마크의 1979년'에 도달하려나"

- "낡고 초라한 아름다움"

"수도 한 복판에 있는 300년 전 해군 병영"
인기 높은 헌 집
"코펜하겐에 가면, 감자줄 주택에 들르세요"
도서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 덴마크 사회의 그림자

"덴마크는 천국이 아니다"
"덴마크 사회의 '관용'은 유럽인을 위한 것?"
- 한국에서 살아보니

고생도 훈장
피곤한 사람들
불우 이웃을 도웁시다?
청계산이여, 안녕
"석유 안 나는 나라에서 기차를 홀대해서야…"

"기억 속 푸른 하늘, 다시 볼 날은 언제쯤?"
"침 뱉을 일 많아도, 길에서는 참읍시다"
"아빠, 빨리 들어오세요"
메뉴판을 하나만 주는 식당
어른도 교복 입는 나라?

"여자라서 못한다고요?"
"단체행동, 꼭 따라해야 하나요?"
윗사람, 아랫사람
축 합격 ○○○?
"'○○과장' 대신 '○○님' 어때요?"

"사교육 광풍 대책, 정말 모르시나요?"
"'1등 과천'이 아니라 '보통 과천'이 좋아요"
"그동안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현수막 공화국
"광장이 그립다"

"외국 손님에게 옛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요"
"과천에는 품앗이가 있다"
○ 북유럽 사민주의 이모저모

"복지는 약자만을 위한 것?"
"연쇄살인범 강 씨가 스웨덴에서 태어났다면…" : 범죄율과 복지국가
"'가문의 영광' 꿈꾸지 않아 행복한 사회" : 내가 겪어본 스웨덴
스웨덴 복지국가에 관한 오해
죽기살기식 노사관계를 벗어나려면 덴마크를 보자
새총과 PC방 : "문제는 사회안전망이다"
"'복지'는 정치다…누가 '복지'를 두려워하는가"
"인구 많아서 북유럽식 복지 못한다고요?"
○ 핀란드 교육 탐방

"세금 많아서 자랑스럽다"…"튼튼한 복지는 좋은 교육의 조건"
"협동ㆍ배려ㆍ여유 vs 경쟁ㆍ욕심ㆍ긴장"
"부모 잘 만나야 우등생 되는 사회…벗어나려면"
"멀리 봐야 희망을 찾는다"
"한국 학생들이 유난히 머리가 나쁜 걸까?"
○ 핀란드 교육 관련 인터뷰

국제학력평가 1위, 핀란드의 비결은?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일제고사, 교사 해직…한국은 놀랄 일 투성이"
"교원노조는 좋은 교육 위한 동반자"
"관리자는 '윗사람'이 아니다"
"'피드백'이 교육을 살린다"
"차별, 더 강력한 차별이 필요하다"
"핀란드에는 공고·상고 학생이 더 많아요"
○ 핀란드 학교 탐방

꼴찌 없는 교실, 이유는?
"자율 선택 강조하는 평등교육"
"직업교육이 더 자랑스럽다"
"혼자서 잘 해내는 아이를 키운다"
"수업시간에 잠자는 아이를 보기 어려운 이유"
"관료주의 깨야 공교육 산다"
○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 북유럽 교육

☞<1> "당신은 펜을 들고, 친구는 카메라를 든 것처럼"
☞<2> "경쟁과 협력…누가 더 많이 웃고 살까"
☞<3> "한국 부모들, 심리학을 공부하세요"
☞<4> 백년대계를 바꾸는 열 가지 차이는?
☞<5> "지구 반대편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일등을 포기한 학교에서, 더 많이 배웠다"
"외운 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일 뿐"
청소부에게 야단맞는 대학 교수
사민주의 사회에서 이뤄지는 경쟁 실험
○ '대학의 교육 불가능'

☞ ①
"학부생 인질 잡힌 대학원생 등록금,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②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 가난할수록 공부할 수 없는
☞ ③ '스펙 괴물'이 된 대학생의 시한부 인생
☞ ④ "접대 자리엔 인문학 전공자 노래 한 곡이 효과적?"

☞ ⑤ 누가 대학생과 대학을 욕하는가
○ '대학주식회사'의 그늘

"'시장의 포로' 대학 캠퍼스…술집 빼고 다들어왔다"
등록금 400만원, 대학교육 '원가'는 도대체 얼마?
"한국의 대학, 이제 시장의 포로가 됐다"
"비참해진 대학, 뭘 가르칠지 목표도 방향도 잃었다"
자살 또 자살, '공짜' 없는 카이스트는 지금…
○ '대학에 안 가도 존엄한 삶 누리는 사회'

"'기름밥' 잘 사는 꼴 못보는 그들, '룸살롱 여대생'엔…"
"너, 대학 안 나와서 뭐 먹고 살래?"
"서울대가 등록금 2000만 원 받는다고 정원 못 채울까"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문제?…'최저임금'부터 올리자"
"대학 졸업장 '강매'하는 나라, 행복하십니까?"
"교수 월급이 청소부보다 많아야 할 이유, 과연 있나?"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경쟁력 높인다"
"'사람값'이 비싼 사회를 찾아서"
"'좌파'보다 국익에 무관심한 그들, '진짜 우파' 맞나?"
○ '죽은 대학'에서 사는 법

"2차 나가냐?" 추근거림은 참아냈지만…

"1000만 원짜리 사시 과외…우리는 영원한 '고3'"
○ '강매' 당한 학사모, 대학은 죽었다

"좋은 대학 간 것도 아닌데…'불효자'는 웁니다"
"교수 딸 문제지 정리하는 대학원생, 이유인즉슨…"
"때 묻은 토슈즈, 무용학도들은 왜 '108 계단'에 올랐나?"
"합격 하고 펑펑 울었다. 500만 원이 없어서…"
"스펙 쌓는 동아리가 붐비는 '진짜 이유' 캐보니…"
"대학은 '썩은 정글', 마음 붙일 곳은 없다"
"서울대 총장실이 별 거야?"
○ 등록금 해결? 사학 개혁 없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반값 등록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안 되려면…"
"썩은 내 풀풀 사립대학, 반값 등록금은 휴지조각 될 것"
"사학법 개정 반대한 박근혜, 등록금 해결 말할 자격 있나"
○ '학교의 교육 불가능'

여관이 된 학교·괴물이 된 아이, 그 이유는 바로…
장래 희망 '농부'! 연봉 2400만 원! 꿈이 아냐!
임신과 범죄가 일상이 된 교실…한국의 미래!
10대는 프랑켄슈타인…인간이 되는 방법은?
"아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나키즘, 네가 고생이 많다!
핀란드는 '엄친아'가 될 것인가?
"핀란드는 틀렸다, 덴마크에서 배우자!"
○ 근거 없는 문과-이과 구분, 이젠 없애자

"경직된 문과-이과 구분이 '황우석 사태'낳았다"
"문과-이과의 차이는 제도가 만든 허상에 불과"
'하얀 거탑' 속에는 무엇이 있나?
'핀란드 교육'이 부럽다고요?
과학수업이 FTA를 만났을 때…
○ 묻지마 영어몰입, 이젠 돌아볼 때

영어 교육, '변방 엘리트'의 욕망부터 떨쳐내야
"'묻지마 영어교육'…아이들만 멍든다"
"'콩글리시'는 '잘못된 영어'가 아니다"
"'오뤤지' 발음하면, 영어 잘 한다?"…'NO'
"카이스트 100% 영어 강의는 미친짓이다"
"김연아가 영어 잘해서 금메달 땄나요?"
대학교 영어 강의는 '개그쇼'?…교수도, 학생도 '영어 공포증'
○ 죽음 부른 경쟁 교육

"카이스트의 유령들…그들을 못 보는 당신도 괴물이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서남표식 개혁'은 왜 실패했나
"모니터를 닦았더니 인터넷이 빨라졌다"? : 카이스트 학생들의 문제제기
천재를 범재로 만드는 서남표식 학점 경쟁
네 명의 예술영재들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 보편적 복지와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도 '무상복지'가 필요한 이유
"'좌파'보다 국익에 무관심한 그들, '진짜 우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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