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유화학단지 폐수 재처리해 공업용수 활용한다"
하루 2400㎥ 규모 재이용시설 준공...기업 경쟁력 제고 및 물 이용률 증대 기여
2019.06.13 10:28:14
"울산석유화학단지 폐수 재처리해 공업용수 활용한다"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나오는 폐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이 가동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4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용암폐수처리장에서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케이 이엔지가 36억원을 투입해 하루 2400㎥ 규모 시설용량으로 지난 3월에 착공해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5월 3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준공했다.

이 사업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처리과정을 거쳐 외항강으로 방류되는 폐수 일부를 재처리한 뒤 공업용수로 공급해 기업체 수처리 비용과 낙동강 원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 울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울산시


재이용시설 주요 공정은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막여과(UF), 역삼투압(RO) 장치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기탈이온(EDI) 공정을 거쳐 이온성 물질을 제거한 뒤 전기전도도 1㎲/㎝ 이하의 순수를 제조해 수요처에 제품생산과 보일러 수의 용도 등으로 제공한다.

1단계 수요처는 울산시 자원회수시설에 하루 600㎥, 롯데비피화학 1800㎥의 순수를 공급한다. 특히 울산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은 이를 공급받아 스팀을 생산하고 외자유치 기업인 바커케미칼에 공급함으로 울산시는 연간 스팀판매수입이 26억원 증가하고 바커케미칼은 연간 생산원가 7억6000만원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석유화학 관련 업종 22개 업체는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아 기업체에 필요한 공업용수들로 사용하고 있어 강물이 적은 시기에는 수질저하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울산시 이병희 하수관리과장은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체 맞춤형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2단계 방류수 재이용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bsnews4@pressian.co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