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시민단체, '한빛핵발전소 폐쇄 공동대응' 나서
"잇따르는 사고, 무능한 한수원에 더 이상 생명과 안전 맡길 수 없어”
2019.07.12 18:17:21
전남,북시민단체, '한빛핵발전소 폐쇄 공동대응' 나서

탈핵에너지전환 전북연대가 지난 5월 22일,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앞에서 '한빛 1호기 제어봉조작 실패 규탄 및 폐쇄촉구 기자회견' 을 갖고 "국내 핵발전소 가동을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프레시안

영광한빛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 단체로 구성된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이하 호남권공동행동)’은 지난 11일 오후에 발생한 한빛핵발전소 3호기의 화재발생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산자부는 지금 당장 한빛핵발전소 폐쇄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호남권공동행동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화재는 벌써 한빛 핵발전소에서 1년간 6번째로 발생한 화재로, 한빛3호기에서는 지난해 11월 격납 건물 내 전기 콘센트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두 번째 사고”라고 지적하고 “올 들어 한빛3호기에서만 3번째 사고 • 고장이며, 한빛 핵발전소 단지에서만 8번째 사고 • 고장이다.”고 상기시켰다.

호남권공동행동은 “한빛 핵발전소는 계속되는 화재 사고로 인해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지난해 8월 소방법 위반 사례가 49건였고, 올 4월에는 96건의 소방법 위반 사례가 발견돼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당하고, 관계당국의 점검과 지적 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고 화재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수원측은 계속되는 사고에도 ‘사고는 수습됐고 핵발전소는 안전하다’는 말만 녹음된 테잎처럼 틀어놓고 있을 뿐”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대책마련 등은 공염불이 됐고, 다시 한번 한수원의 무능력과 무사안일, 안전불감증이 확인됐다”고 성토했다.

호남권공동행동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호남지역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강조하고, “최고의 안전을 지향해야 하는 핵발전소에서 같은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지도 못하는 한수원에 더 이상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잡힐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호남권공동행동은 광주,전남,전북 그리고 영광, 고창, 정읍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됐으며,한빛 핵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hin580@naver.com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