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1대1 TV토론회 개최
원희룡 제주지사 VS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 상황실장
2019.09.05 13:57:42
제2공항 1대1 TV토론회 개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지사 와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 상황실장이 1대1  TV토론회 가 4일 제주 KBS공개홀 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시종일관 제2공항의 정당성을 서로 주장 하며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채 돌아섰다.

제2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어느 규모까지 공항인프라를 확충할 것인가' '기존 공항 확장 계획을 제대로 검토했나' '성산으로 결정한 입지 선정은 타당한가' 라는 세개의 의제를 놓고 양측이 격론을 벌였다.

제주 제2공항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 와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 상황실장이 1대1 TV토론회 가 4일 제주 KBS공개홀 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먼저 박실장은 "제2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항공수요가 4500만 이상으로 예상됐지만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현 공항만으로도 충분한 4000만명 정도로 조사됐다"며 "제2공항은 현 공항확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현 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라 항공기의 운항이 제한적이다."라며 "성수기 때 항공권 구입난과 비행기 안전이 우려된다며 항공수요에 맞춰 운항횟수를 줄여나가는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답변했다.

이어 박실장은 "지난 2015년 5월 29일 ADPi보고서 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 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보고서를 냈음에도 국토부용역을 담당한 책임자가 이를 검토하지않았다고 실토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 용역 당시  기존공항용량증대 방안을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제2공항의 규모를 결정하기로 돼 있었는데 ADPi가 제2공항이 필요없이 현공항확충 만으로 가능하다는 결과를 내놓자 국토부 용역팀에서 이를 은폐했다."고 말했다. 또한 "검토위가 끝나는 시점이 되서야 ADPi보고서를 내놓았다."며 국토부 용역팀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는 "ADPi보고서 에서는 이론적이고 기술적인것만을 제시했고 국토부와 용역단에서 수용할것은 수용했다. 특히 ADPi용역 업체는 국토부와 용역단에서 용역을 준 하청업체에 불과한 하부용역업체로 용역단에서 결론이 나오면 모두 폐기하도록 한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ADPi보고서의 이론적이고 기술적인것을 실제 공항건설 사업에 적용하기에는 상당부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실장은 "ADPi는 현 공항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이다라고 명시했다."며 "현 공항이 항공기 이착륙은 관제 인력과 시스템을 개선하면 충분히 가능 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공항안전도및 효율적향상보고서에 따르면 공항수요능력개선을 위해 관제방법개선이나 장비도입에 대해서 영구투자가 진행된바 없고 관제사의 기량에 의존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수요능력개선에 한계가 있다." 는 결과에 대해 "협력적 의사결정 시스템, 출도착관리시스템, 레이더기능개선, 모의훈련관제장치 등을 도입하면 현 공항 확충만으로 4000 만명에 대한 수용능력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ADPi보고서는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ADPi는 세계3대 공항설계업체 로 지난 10년간 전세계 500여개 공항을 설계했고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영남권 신공항의 사전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업체다."라며 "충분히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공항설계업체 에서 낸 보고서를 국토부와 용역단이 이를 무시하고  반영하지 않았다."강조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현 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제주시내의 대부분이 소음지역이되고 교통문제와 고도제한, 제주도의 기상여건상 윈드시어 문제로 항공기 이착륙시 안전성이 우려 된다."며 "환경수용능력이 이미 포화상태 인데도 하필 현 공항을 고수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실장은 "윈드시어는 강풍에 의해 일어나는 문제로 1년에 10일에 불과하고 소음문제는 남북 활주로를 이용하면 해소될수 있으며 항공수요는 현실적으로 전체적으로 4000만명이 이용할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이 연간 약 1500만 명인것을 감안하면 교통문제 또한 크게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화의 필요성에 대해 도민공론화는 제2공항에 대한 의견이 공항건설반대, 관광객규제, 기초생활환경 등 다수의 의견이 명확하지 않고 그간 국토부와 대책위간에 14차례에 걸쳐 회의를 거친 사안이라며 도민공론화는 하지 않을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박실장은 이에 대해 "당정협의 5항에 국토부장관은 제주도가 합리적 객관적 절차를 거쳐 도민의 뜻을 모아오면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며 "제주도지사는 도민의 의견을 묻고 이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라고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면서 "도민공론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는데 한계를 보였다는 의견이 많아 10월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제2공항 개발사업을 둘러싼 갈등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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