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있다면 부산 청년들 고향 떠날 생각 없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결과 발표,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 부족' 문제
2019.09.10 10:55:45
"일자리 있다면 부산 청년들 고향 떠날 생각 없어"

부산 청년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정작 청년 10명 중 6명은 부산에 남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 사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을 떠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62.6%가 '없다'고 답했고 37.4%는 '있다'고 응답했다.

부산을 떠나는 이유로는 '일자리 부족'(45.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이직 준비'(15.1%)와 '문화여가 시설 부족'(13.2%), '자기계발 가능성'(10.9%), '주거비 부담'(7.0%) 순이었다.

부산에 남고 싶다는 바람은 희망 근무지에서 더 크게 드러났다. 근무하길 원하는 지역을 물어보니 '부산'이 77.8%로 압도적이었고 '수도권'은 14.8%, '울산·경남권'은 4.4%로 나타났다.


▲ '2019 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제안회' 모습. ⓒ부산시


부산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는 '지역문화·생활환경'(58.5%), '인간관계'(25.0%), '주거비·물가'(12.2%) 등이 꼽혔다. 수도권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도시‧문화시설'(37.8%), '연봉'(20.5%), '발전 가능성'(15.6%), '직종 다양성'(15.3%) 등이었다.

희망 직장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공무원을 앞지른 점이 눈에 띈다. '공공기관'(26.9%), '중소기업'(25.4%), '공무원'(19.6%), '대기업'(16.0%) 순이었고 '창업·개업'(10.2%)도 10%대를 넘겼다.

희망 연봉은 3명 중 1명인 35.5%가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을 택했고 이어 '3000만원 미만' 19.4%, '4000만원 이상~5,000만원 이하' 18.1%, '6000만원 이상' 14.1%, '5000만원 이상~6,000만원 이하' 12.9% 등으로 조사됐다.

부산 청년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청년 정책에는 주거가 꼽혔다. 시급한 부산시 청년정책은 '행복주택'(27.2%),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16.7%), '청년정책네트워크'(12.0%), '머물자리론(대출 지원)'(11.4%), '창업 지원'(10.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산 청년들이 생각하는 부산 시민의 정치성향에 대해서는 '보수성향이 많다'(42.1%)고 답했지만 자신들의 정치성향에 대해서는 '진보적이다'(35.5%)가 가장 많았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부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3명 중 1명은 도움이 된다고 했고, 긍정 응답이 4.6%p 차이로 높았다.

bsnews3@pressian.co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