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계획 철회 요구
도민 의견수렴 통한 도민공론화 촉구
2019.10.08 15:27:05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계획 철회 요구
제주제2공항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8일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사업반대와 함께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8일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현재 제2공항 계획의 근거가 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는 2015년 발표 초기부터 부실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며 "동굴조사와 철새도래지, 군 공역 중첩 누락,오름에 대한 절취 문제를 단순히 장애물로 평가하는 등 완벽한 엉터리 용역이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설계·감리업체인 프랑스 ADPi사가 현 제주공항의 교차활주로를 개선하면 국토부가 제시한 제주공항의 장기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토부가 3년반이나 은폐했다."며 지난 2015년 실시된 ADPi 의 보고서 결과를 올해 5월에서야 발표한 배경에 대해 지적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8일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그러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도 국책사업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엉터리로 진행되었다."며 "제2공항 계획으로 인해 제주도 유입인구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폐기물 처리, 상수원 확보, 하수처리, 교통량, 자연환경 훼손 및 복원 등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인 환경 인프라 구축 계획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조사팀이 제2공항 예정지 내에서 단 8곳의 숨골을 찾았다는 것과 숨골의 기준을 '송아지가 들어가야 숨골이다.''숨골이 발견되면 되메우기 공법을 통해 콘크리트로 메우겠다.'라는등 엉터리로 일관했다."며 "환경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조사결과 61개의 숨골이 발견됐고 숨골을 메우면 지하수 고갈과 수해등 주변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섬 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절대적 물공급원이 지하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8일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또한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창설은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 사업설명서에서 선행연구비가 1억5천만원이 반영된사실이 확인됐다"며 '제2공항에 공군기지를 포함한 군사공항을 설치하겠다는것이 확실시된다."고 비판했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지난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을 상정, 공론화를 통한 제2공항의 해결방안에 대한 의결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사실을 지적하며 "원희룡 도지사는 도민 의견수렴을 통한 도민공론화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제주도청앞은 제2공항건설사업에 대한 찬성과 반대단체들이 집회등으로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도청앞에 몰려든 시민들이 국정감사를 위해 이동중인 버스를 가로막고 국회의원들을 향해 "차에서 내려서 직접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요구해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찬성측과 반대측이 서로를 향해 욕설과 일부에선 물리적충돌까지 벌어지는등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위험수위까지 이른게 아니냐는 우려스런 상황이 연출되는등 제2공항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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