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미투 의혹 제기한 강용석에 손해배상 청구
민주당 부산시당도 논평 통해 "가짜뉴스 무작위 유포한 범죄행위 엄중 처벌"
2019.10.10 17:17:58
오거돈 시장, 미투 의혹 제기한 강용석에 손해배상 청구

오거돈 부산시장이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도 나선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은 8명의 변호사로 가짜뉴스 척결을 위한 변호인단을 꾸리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산시장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에 대해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오거돈 시장은 지난 7일 변호사를 고소 대리인으로 선임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유튜버를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변호인단은 "이들이 허위사실을 생산 유포하여 오거돈 시장 본인과 시장으로서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인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어 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해배상 금액은 오거돈 시장과 변호인단의 논의 끝에 현실적으로 청구 가능한 액수로 정해졌으며 당초 가짜뉴스가 불법 선거자금이라고 한 액수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변호인단은 방송금지 및 게시물 삭제 가처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인 YouTube LLC에 대한 게시물 삭제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심의 및 시정요구 등 대응도 착수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가짜뉴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 확대되면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이자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도 이번 소송에 대해 350만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의 명예와 부산시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응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며 이날 변호인단은 부산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7일 오후 부산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는 조민주 변호사.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도 논평을 통해 "강용석 등 3명이 유튜브를 통해 오거돈 시장에 대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무작위로 유포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선거를 통해 선출된 350만 시민의 대표인 부산시장을 허위사실로 비방하고 음해한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며 부산 시민들이 공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용석은 소송문서 위조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법정 구속됐고 최근에는 변호사법상 의뢰인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유튜브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변호사협회의 조사까지 받은 관종 중에 관종이다"며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부산시장까지 이용하는 이번 행위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거돈 시장 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부산 시민을 음해한 행위로 법적 책임은 물론 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며 "오거돈 시장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생산 유포행위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사법부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bsnews4@pressian.co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