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은 문재인에게 하늘이 내린 복"
2019.11.04 11:45:14
박지원 "황교안은 문재인에게 하늘이 내린 복"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야당 복은 있는데, 그 야당 복이 보통 복이 아니라 천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찬주 전 대장 영입 과정에서 황 대표가 보인 태도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아무래도 황교안 대표가 아마추어다"라며 "당내에서 충분한 소통이 없는 것 같다. 황교안 대표는 당권 자체가 권력이기 때문에 그 주위 인사들이 잘못 보좌를 해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금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은 '도로박근혜당'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남만 의식하는 것이고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인재) 영입을 하면서 문재인 반대 세력, 문재인만 반대 잘하면 영입한다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은 한국당이 현재 정치를, 경제를, 국방을, 외교를 어떻게 개선시켜서 잘하겠다 하는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 발목 잡는 데만 뛰어다니면서 반문 인사(를 영입하고), 또 국회는 버리고 광화문으로만 뛰어다니기 때문에 역시 당신(황교안 대표) 가지고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제가 볼 때는 황교안 대표가 아예 도로박근혜당이 되려면 보수대연합의 기치를 드는 것"이라며 "그렇게 됐을 때 과연 국민적 호응이 있겠느냐 이 두려움 때문에 지금 현재 순수한 보수 세력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양손에 떡을 들고 한쪽만 먹어야 하는데 두 개 다 먹으려고 하니까 두 개 다 놓치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어떻게 됐든 조국 사태에서 그렇게 시끄럽다가 일거에 반전시켜서 조국 사태는 신라시대에 일어난 것처럼 잊어버리게 하고, 지금 총선기획단으로 개혁 공천을 하고 어떻게 물갈이를 하고 이런 걸로 들어가지 않느냐. 그런데 한국당은 기획단, 뭐 총선, 공천 규정 이런 것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왜 그러느냐 하면 친박이 반발을 하든지 하기 때문에 이게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면 세월은 가고 지지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지금 현재 한국당 일부에서 황교안 리더십으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기자 overview@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방송국과 길거리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다, 지금은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기자' 명함 들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