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시민평가단 22일 투표로 결정
2019.12.22 15:55:04
대구시청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대구시의 신청사는 달서구의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15년 동안 표류하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23일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에 선정 결과를 보고함으로써 선정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청사 건립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 22일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장이 신청사 후보지를 발표하고 있다. ⓒ 대구시


계획대로면 신청사는 2021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2022년 착공해서 2025년에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준공될 예정이다.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22일 시민참여단의 4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 달서구가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총 7개 평가항목 중 달서구가 토지의 물리적, 환경적 적합성과 경제성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중구는 상징성과 편리성, 중심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달성군은 균형발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대구시청 신청사는 달서구 두류정수장으로 결정됐다. 발표하는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공론화위원장 ⓒ 대구시

 

총점은 700점 만점에 달서구가 648.59점으로 628.42점을 얻은 북구를 여유있게 젖혔고 중구가 615.27점으로 3위, 달성군이 552.5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감점은 중구가 30점, 달성군이 6.79점, 달서구가 1.82점을 받았으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앞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기본방향 아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동안 팔공산 유스호스텔에서 시민참여단 250명의 합숙 숙의 및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이날 최고 후보지를 결정했다.

대구시민의 열정과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며 성공적으로 끝난 이번 평가는 정책 결정에 숙의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한 대구 첫 사례이면서 입지 평가에 이를 도입한 국내 첫 사례가 됐다.

시민참여단은 250명의 대구시민으로 구성됐는데 표집 인원 기준 전원이 응소한 사상 유래 없는 100%의 참석률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특히 김태일 위원장은 신청사의 진정한 주인은 ‘미래세대’라는 의미를 담아 시민참여단장에 최연소 참여 여성인 손지우(20세)씨를 선정 임명했다.

시민참여단은 평가에 앞서 현장답사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전달 받고 후보지 구·군의 발표 청취와 질의응답, 학습과 토론 등 밀도 있는 숙의 과정을 거치며 후보지 4곳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 과정 동안 시민참여단은 매 세션마다 열띤 토론과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는 등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고 공론화위원회는 설명했다.

지난 4월 5일 출범해 신청사 건립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6월 시민의견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7월 시민원탁회의, 9월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의 뜻을 담은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과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평가기준을 마련해왔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대구의 미래가 달린 신청사 건립지 결정을 시민이 직접 한 것은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고 평가하고는 “시민의 힘과 역량만을 믿고 흔들림 없이 달려온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대구시민과 후보지 구·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했다.

ithelee@hanmail.net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