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류석춘, 올해 1학기 강의 배정된다
학생들 반발... 학교 측 "징계 확정 안 돼 강의 배정해야"
2020.01.14 09:51:37
'위안부 망언' 류석춘, 올해 1학기 강의 배정된다
강의 중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로 지칭해 교내 징계 절차에 들어간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가 올해 1학기에도 강의를 맡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을 비판하며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13일 연세대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는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학생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학교 측에 류 교수 파면을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연세대는 올해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경제사회학'과 교양 과목인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강의를 류 교수에게 배정했다. 

대책위는 류 교수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졌던 데다, 류 교수가 과거에도 관련 ‘망언’을 했던 인물인 만큼 강의를 맡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전공과목까지 류 교수가 맡음에 따라, 류 교수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학생도 울며 겨자먹기로 강의를 들어야만 하는 일은 부당하다는 이유다. 

학생들은 오는 17일과 20일에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학생회관 앞에서 류 교수 강의 배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류 교수 징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강의 개설을 막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류 교수는 올해 1학기를 마치고 정년퇴직할 예정이다. 연세대 민주동문회 등 류 교수 사건에 목소리를 키운 졸업생들은 류 교수의 정년퇴직 전 학교가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학교 측에 전달해 왔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사회학과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시간에 '위안부' 여성을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수업 중 교수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학생의 질문이 나오자 "궁금하면 (학생이) 한 번 해볼래요?"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아울러 정의기억연대를 두고는 "북한 추종 단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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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eday@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기자가 되면 거지부터 왕까지 누구나 만난다고 들었다. 거지한테 혼나고 왕은 안 만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