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02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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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시진핑 '95분 회담'…"한중관계 전면 복원" 공감
임경구 기자
李대통령 "중북 교류 긍정 평가"…시진핑에 '본비자 바둑판' 선물
박정연 기자
APEC '경주선언' 채택…"글로벌 무역 중대 도전 직면"
대림동 아이들이 대림시장서 외치다 "다름은 멋진 일이야!"
손가영 기자
李대통령 "휴전협정 당사자는 미국…남북 대화만으로는 한계"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북한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북미 대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 미디어센터에서 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남북 대화만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뚜렷한 한계가
"입양은 1세대로 끝나지 않고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제 이름은 카밀(Camille)이고, 27살이며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입양된 프랑스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어머니는 1978년, 두 살 때 프랑스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머니가 입양인이라는 것에 큰 의문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제게 어느 정도 '당연한' 것이었고,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사실
카밀 몽타뇽 (Camille Montagnon)
2025.11.01 13:15:04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기 위한 거의 모든 준비
이윤진 SDG경영연구소장
검찰의 '논리'가 흔들린다…대장동 재판부 "이재명 몰랐다" 판단
박세열 기자
금기 뚫고 '핵 빗장' 푼 이재명, 이제 '새로운 게임'이 시작됐다
이대남 극우화, 한국만의 문제 아니다…신자유주의 사회의 그늘
이재호 기자
진보에 대한 반발…왜 혁명적 변화는 실패할까?
1929년 미국의 저널리스트 월터 리프먼의 글이다. "현대성modernity이라는 산acid은 너무나 강력해서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정설이 될 만한 사상으로 정립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에, 이미 밀려난 전통 규범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신념 체계나 새로운 권위는 존재할 수 없다." 다들 어지럽다. 세상은 혼란스럽다. 지금이야말로 역사의 위기,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11.01 12:27:40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北 "비핵화는 '개꿈'" 반발
북한이 1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의제로 협의했다는 발표에 대해 "개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명호 외무성 부상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담화에서 "백 번 천 번 만 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25.11.01 10:37:12
"우리는 왜 문학을 읽을까, 아니 읽어야 할까?" 최근 출간된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마인드큐브)의 저자 안치용이 이 책의 모두에 던지는 질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제법 지식인으로 분류되는 주변의 사람들 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문학을 읽은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하는 사례를 더러 목격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37.2%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36.9%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20대 남성의 보수화가 화두가 됐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왜 보수적인, 더 나아가 극우적인 정치 성
푸르메재단의 기적을 만든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
<프레시안>에서 장기 연재 중인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이 묶여 신간 <세상을 바꾸는 힘>(백경학 지음, 문학동네)이 나왔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2007년 국내 최초의 민간 장애인 치과인 푸르메치과를, 2012년 푸르메재활센터를, 11년 뒤인 2016년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하는 기적을 일으킨 백경
이대희 기자
우리가 문학에서 기대하는 것들을 사탄보다 더 교활하게 담았다
"어느 시월의 아침 끝없이 내릴 가을비의 첫 방울이 마을 서쪽의 갈라지고 소금기 먹은 땅으로 떨어질 즈음(이제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온통 악취 나는 진흙 바다가 펼쳐져 들길로 다니기도 도시로 가기도 어려울 터이다), 후터키는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사탄탱고>(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 지음, 조원규 옮김, 알마) 국내에도 적잖은 독자층을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게르만 부부의 결투'
흔한 결혼 서약 문구 중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가 있다. 영원한 사랑의 맹세이자 한 번 성립된 결혼은 그만큼 깨기 어렵다는 사회 통념이 반영된 구절이기도 하다. 이혼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문구는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과거 게르만족은 이혼을 위해 이 구절을 말 그대로 실행해야 했다. 부부 쌍방이 무기를 들고 결투를 벌인
김효진 기자
민주당의 역사 70년, 그리고 민주당의 다음 70년은…
2008년 총선에서 낙선하고 난 그 해 여름, 김대중 대통령께서 나를 동교동으로 부르셨다. "첫째, 지역구인 성동을 벗어나지 마라. 부지런히 지역을 갈고 닦아라. 둘째, 여의도 얼씬거리지 마라. 셋째, 외국 유학이나 연수 갈 생각하지 마라. 그런 시대는 지났다... 민주당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라." 하지만 청개구리였다. 민주당의 역사에 대한 책
트럼프-시진핑 부산 회담, 미중 경쟁 '제3단계'로 접어들었다
원동욱 동아대 교수
2025.11.01 10:00:46
"기적이 계속되는 곳, 한국"…엔비디아, 한국에 GPU 공급 소식 유튜브에 동영상으로 알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어머니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남모르게 내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나눔은 힘이 셉니다. 작은 결심, 조그만 행동이지만 태풍이 되어 사회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푸르메재단이 한국 최초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세운 것도, 단단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2025.11.01 10:00:28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예견된 재난, 방치된 고등교육
한국의 고등교육은 지금 재난의 초입에 서 있다. 재난은 언제나 갑작스레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오래전부터 이어진 무관심과 구조적 방기의 결과다. 건물이나 제방이 갑작스레 붕괴된 것처럼 보이나 붕괴된 건물에는 이미 균열이 있었고, 폭우로 인한 인명사고 역시 경고의 신호가 있었다. 대학의 위기도 다르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 소멸, 인문사회계
최창렬 칼럼
'이재명 재판' 파기환송, 대선개입인가 권력견제인가?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주의에 기반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주권이란 헌법 제1조가 천명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에 의해 민주주의의 의미로 확정된다. 헌법에 사법권이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법원 역시 헌법기관이다.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법원의 제청에 의한 법률의 위헌 여부 심판과 탄핵 심판, 정당 해산 심판, 국가기관 상호
정욱식 칼럼
핵잠수함 도입이 '자주국방'? 오히려 대미 의존도 심화시킨다
한국이 미지의 길로 들어서기로 했다. 핵추진 잠수함 도입 결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전 정권들도 이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한국 대통령이 이 사업의 동의 및 협력을 요청하고 미국 대통령이 이를 승인한 적은 처음이다. 나는 앞선 글에서 이 사업 추진에 신중해져야 이유를 대략적으로 쓴 바 있다. 한미 정상의 의기투합(?)으로 핵잠수함 사업은 탄탄대로를 걷
인권의 바람
APEC 빌미로 한 이주민 단속, 트럼프의 야만과 무엇이 다른가
며칠 전 베트남 이주노동자가 죽었다. 실수로 죽은 것이 아니다. 정부가 대대로 선포한 단속을 피하다 죽었다. 이재명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로 미등록이주민 2차 정부합동단속(9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을 공포하면서다. APEC이 열리는 경주지역, 영남권을 더 단속하겠다고 했다. 88올림픽 당시 빈민촌을 철거했던 것과 같은 구시대적
대학알리
'나 자신'만 있었던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료'
<대학알리>는 대학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집권을 가지고 언론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창간됐으며, 건강한 대학공동체를 위해 대학생의 알권리와 목소리를 보장하는 비영리 독립언론입니다. <대학알리>는 <프레시안>과 함께 대학 및 청년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고, 대학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편집자 'Being yo
초록發光
가파도 RE100 마을 사업, 과거의 실패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와 제주도청이 서귀포시 가파도에 내년부터 220억 원을 들여서 'RE100 마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8월 말,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유엔사무총장 기후특보와 기후 위기 해법을 모색한다면서 '가파도 탄소중립섬(Carbon Free Island)과 같은 마을 단위 에너지자립 시범사업'을 소개했다고 한다. 9월 말에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핵추진 잠수함, '자주국방' 열망 이해한다고 해도 선 넘었다…재고해야
자주국방과 '한미동맹 현대화'에 대한 열망을 이해하더라도 너무 나간 발언이다. 10월 28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로 요청한 것을 두고 하는 비판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대학입시 사회통합전형을 50%로 확대하자
서울대가 지난 9월 29일 2028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면서 지역균형전형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 지금까지 시행하던 정시 지역균형전형을 폐지하고 그 정원을 수시모집으로 이전키로 했다. 지역균형전형은 지방 고교 출신 학생들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는 제도로, 서울대는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비수도권 일반고 학
정희준의 어퍼컷
부동산 해법, 프레임 바꿔야! 수도 이전 외에 없다
미국에서 그저 그런(?) 동네인 미네소타주에서 대학원 공부를 하던 시절 교회 장로님 자녀가 하버드대에 진학했다. 전교 2등이란다. 그렇다면 전교 1등은 어디로 갔을까. 미네소타대. 왜? 좋은 학교니까. 그리고 미네소타엔 좋은 기업이 넘쳐나니까. 세계 최대 농축산 기업 카길부터 설명이 필요 없는 3M, 시리얼 세계 1등이자 요플레, 하겐다즈의 제너럴 밀스,
기고
에이펙, 트럼프의 '쇼' 아닌 이재명의 '전략'이 펼쳐지는 무대 돼야
이번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또다시 북미대화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등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 소식이 맞물리면서 혹시 다시 한 번 북미 정상이 극적인 회동을 연출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관측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20
이수훈의 신(新)동북아시대
경주 에이펙이 설레는 이유…미중일 정상 모이는 외교 분수령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목전이다. "슈퍼위크"란 말이 하나도 과장됨이 없다. 동북아 국제관계를 전문하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설렌다.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가 국빈방문(state visit)을 동시에 하고, 갓 취임한 일본의 지도자도 온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경주로 집결한다. 천년고도 경주가 동북아 초대형 외교 이벤
공감을 잃어버린 세대, 한국 청년학생의 극우화 현상에 대한 반성문
본 글은 최근 한국 대학 청년세대의 극우화 현상을 단순한 이념적 변화가 아닌, 구조적 불안과 관계의 해체가 빚어낸 사회심리적 증후로 분석한다. 팬데믹과 신자유주의 경쟁체제가 청년의 공론장을 붕괴시키고, 혐오와 냉소의 언어가 공감을 대체한 현실을 반성적으로 성찰한다. 필자는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세대의 분노를 정치적 판단이 아닌 '사회적 신호'로
유정 서경대 교수
트럼프, 김정은 찾더니 이제 닮아가나…"핵시험 실시" 뜬금포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시험(test)을 시작하라고 지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으로 통칭되는 세계 핵무기 체제가 무너지면서 핵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의 본인 계정에서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시험(testing) 프로
2025.10.31 21:59:47
트럼프엔 노벨평화상 추천한 다카이치, 中엔 민감한 문제 제기하며 날 세워
트럼프는 관세 부과에 혈안인데…中 시진핑 "수교한 최빈국에 100% 무관세 조치 시행"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떠난 자리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에이펙(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본래 목적을 지켜 나가자며 다자적·개방적인 무역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제32차 비공식 정상회의 1단계 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
2025.10.31 21:59:17
사람 잡는 '새벽배송' 금지, 소비자 편익·노동자 수입 때문에 안 된다?
'모두'의 대통령, '여성'의 외주화?
직접민주주의 가면 쓴 '팬덤 비즈니스' 정치
수술 앞둔 검찰, '캐비닛 대청소'가 먼저 필요하다
빚 4000만원 갚으려 죽도록 일하다 민원에 치여 쓰러지는…이게 최선인가
대한민국 여성은 '동네북'이 아니다
尹 닮아가는 한덕수? 통상'으로 대통령 되겠다면서 통상 문제삼지 말라…본인이 신(神)인가?
인권위 사망의 날, 극우 자경단은 "슈퍼챗 많이 터진다" 낄낄댔다
尹의 착각 또는 꼼수…'김용현이 다 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하다하다 '팀킬' 하는 尹…이철우, '에이펙' 성공 원하면 尹 입부터 막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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