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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 대세론, 이회창 대세론보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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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 대세론, 이회창 대세론보다 불안"

박근혜 "동료 비난 안해야 승리"…非朴주자에 '역공'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자신을 향한 비박(非朴)계 주자들의 비판에 대해 "동료를 비난하지 않아야 승리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올림픽과 선거는 다르지 않다. 팀이 어려울 때 피하거나 동료를 비난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힘이 돼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과거와 싸우고,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의 '5.16 정당화' 발언에 대한 비박계 주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를 '과거와의 싸움'으로 일축하고 재차 '미래'를 강조한 것이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저 박근혜,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 경선도 오직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다"며 비박계의 '네거티브 공격'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독기 품은' 김문수, 박근혜에 작심 공격

박 후보의 이 같은 '반격'에도, 비박계 주자들의 공격은 연일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첫 토론회에서 '만사올통'이란 신조어로 박 후보를 당황시킨 김문수 후보는 정수장학회 논란, 사당화(私黨化) 논란을 언급하며 이날도 날을 세웠다.

부산의 상징인 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김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5년 전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선 단 1%도 불안하지 않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그 말씀이 맞다. 정수장학회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 여러 의혹을 깨끗이 털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상영한 홍보 영상 <김문수의 진심>에선 "지금 우리나라에는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과 여의도에 있는 대통령, 두 명의 대통령이 있다"면서 박 후보의 '사당화' 논란을 재차 꼬집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이변이 없을 것 같았지만 두 번이나 무너진 게 이회창 대세론"이라며 "안풍(安風)에 휘둘리는 박 후보의 대세론은 이회창 대세론보다 더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후보 역시 "안철수의 책 한권으로 (박근혜) 대세론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박계 주자들의 총공세에도, 현장 분위기는 '박근혜 추대대회'를 방불케 했다. 박 후보의 등장과 동시에 청중석에선 '박근혜'를 연호하는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반면 비박계 후보들이 박 후보를 공격할 때에는 별다른 호응없이 정적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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