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종훈 '낙선후보 1위'…"정동영과 토론 시간 아깝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종훈 '낙선후보 1위'…"정동영과 토론 시간 아깝다"

'쌀 개방 추가협상' 보도한 기자 고발 등 연일 구설수

'강북 비하', '구멍가게 발언', '토론 거부' 등으로 연일 파문을 일으킨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서울 강남을)가 이번엔 상대 후보와의 토론을 "시간이 아깝다"고 일축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김 후보는 27일 MBN <뉴스M>에 출연해 "(정동영 후보가) 계속 했던 말만 반복하는데 설득의 한계를 넘어 이념적인 색채를 많이 풍긴다"며 "이런 것을 반복하면서 토론을 하니 시간이 아깝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제안한 문화방송(MBC) <100분 토론> 출연에 거듭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앞서 김 후보는 <100분 토론> 출연 거부에 대해 "신체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이유를 들며 "MBC에 (토론 시간을) 주간으로 옮기라고 해달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초 <100분 토론>은 27일 방송에 정동영 후보와 김종훈 후보를 토론자로 섭외하려 했으나 김 후보가 거부해 무산됐다.

김 후보의 이 같은 '토론 거부'가 계속되자, 상대방인 정동영 후보도 발끈하고 나섰다. 정 후보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후보간 토론은 주권자인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알림의 장"이라며 "의견이 다르다고 토론을 거부하고, 의견이 같다고 토론을 하는 후보가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질문엔 "신문을 잘 안 읽어서…"

이밖에도 김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자가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한 강남 민심을 묻자 "제가 스스로 신문을 자세히 읽거나 뉴스를 자세히 보고 생각해볼 겨를을 잘 갖고 있지 못하다"며 답변을 회피해 비판을 사기도 했다.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정치인이 정치 이슈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답변을 피한 것에 대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또한 그는 지난해 9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의 비밀 외교전문을 인용해 '김종훈, 쌀 개방 추가협상 미국에 약속했었다'고 보도한 <한겨레> 기자를 형사 고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비방을 목적으로 한 허위 보도"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 2명을 고발했고, 해당 기자는 이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종훈 후보는 "명예훼손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많이 느꼈기 때문에 형사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언론 재갈 물리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민주통합당 박지웅 선대위 부대변인은 "국민적인 관심사인 한미FTA, 그것도 쌀 개방 추가협상 여부는 농민들의 삶과 연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며 국민의 알 권리"라며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직자 답게 '언론 재갈 물리기'의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훈, 트위터 '낙선 후보' 1위 올라

한편, 잇달은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김 후보는 트위터에서 언급된 '낙선후보' 1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홍보회사 미디컴이 소셜미디어분석서비스 '펄스 케이'와 '트렌드믹스'를 이용해 20~26일 작성된 총 9953건의 '낙선' 관련 트윗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가 낙선 후보 1위로 꼽혔다. 2위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의 경선에서 패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희철 후보(관악을), 3위는 민주당 내에서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진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