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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자본과 한국 사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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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자본과 한국 사드 배치

문화가 꽃피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저자는 최근에 베트남 사이공에서 건설법인을 경영하는 친구에게 들렸다가 현지 사업 6년차인 그와 함께 사이공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오늘은 2017년 08월 지금으로부터 53년 전인 지난 1964년 8월 베트남 통킹만 해상에서 미국의 선제공격에 의해 북베트남 해군의 어뢰정이 미 해군 구축함 USS 매독스함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군수자본이 그렇게도 원하던 베트남전쟁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이후 8년간의 전쟁 끝에 1973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어 그 해 3월 미군이 모두 퇴각하였다.

베트남전 당시 미국 국방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Robert S. McNamara)도 지난 1995년 회고록에서 이 전쟁이 미국의 자작극이었음을 고백하였다.

▲2017.08.06. 베트남 사이공 전쟁기념관 ⓒ 이한진

미군이 쏟아 부은 포탄이 785만 톤, 화학약품(화학무기)이 75만 리터, 100조원을 전비로 투입한 것이다. 1968년 3월 베트남 중부의 미라이 지방에서는 하루에 560명의 민간인이 미군에 의해 잔혹하게 떼죽음 당했다는 기록도 있다. 베트남군과 민간인 그리고 미군과 파월 한국군의 희생도 상당했다.

이 무모하고 잔인한 베트남전쟁을 일으킨 미국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패권 장악과, 베트남에서 재고 군수품을 소모하고, 이를 패전국에 전쟁비용으로 부담시켜서 미국 경제를 살리고 경기를 부양함이 주목적이라는 단순 명료한 진실이다.


미국은 미군을 자칭 ‘지구방위대’ 미국 3대 수출품 중 하나라고 자랑한다. 세계의 분쟁지역마다 또는 분쟁을 일으켜 군대를 수출 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사이공 전쟁기념관 ⓒ 이한진

우리에게는 6.25전쟁이란 동족상잔의 역사적 상처가 있다. 전후 64년이 지난 지금 미국이 오로지 민주주의만을 위해 6.25전쟁에 개입하였는지 재 판단 해보지 않을 수 없다. 베트남전의 배경인 인도차이나 반도의 패권이나 동북아시아의 꼭짓점인 한반도의 지리적 위치나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6.25전쟁을 승자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승자적 관점에서 이익을 누린 국가는 단연코 미국과 일본이기 때문이다. 설령 그때 도움을 받았을지라도 그 대가는 너무나 크고 그 지불기한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무한부채 상환의 고통을 언제까지 후대에게 대물림 해주어야 하는 것인가.


▲베트남 사이공 전쟁기념관 ⓒ 이한진
국가권력의 기본인 전시작전권도 없는 나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정량의 무기구매와 종교, 경제, 모든 것이 속박당하는 나라, 우방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식민지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가 생산되지도 않은 가공의 전투기 FX사업과 어떤 미사일도 요격해본적이 없는 사드 사업 일 것이다.

한반도 국제 정세 전문가인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전언에 의하면 ‘한반도 8월 위기설은 미국 군산복합체의 장사 속에서 나온 가짜뉴스’라는 것이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우리 생활을 풍족하게 할 만큼의 넉넉함과 남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만큼의 힘이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했다.

8월의 진한 무더위와 긴 가뭄 끝에 최근에 단비가 와서 대지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듯, 우리나라도 국내의 매판자본권력과 강대국의 군수자본의 권력에서 벗어나 문화가 꽃피는 나라, 남의 내정간섭을 막을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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