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국민들께서는 평화, 번영, 민생, 경제로 가는 미래를 선택을 해줬다"고 6.13 지방선거를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낡은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거부하고 수구 냉전 세력에게는 매서운 회초리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제1당의 입지를 만들어준 국민들께 감사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성실히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도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대 지방선거에서 최고의 득표율로 드러난 민심에 민주당은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해서 평화로 경제를 만들고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는 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유권자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이 될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단식에 참석한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은 "정치를 시작한 지 30년이 됐고 선거를 해마다 한 번씩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제 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가을부터 촛불혁명이 시작돼 정권을 교체하고 1년 만에 이렇게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을 넘어서는 큰 변화"라면서 "냉전체제 70년이 종식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는 대변화로 들어갈 때, 당이 일사불란하게 민주적으로 잘 대응하고, 당정 간에도 긴밀히 대응해 문재인 정부를 잘 뒷받침하는 좋은 기회를 절대로 소홀히 해선 안 되겠다는 각오를 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총회에는 김민기, 김정우, 김영진, 임종성, 김영호 의원이 짧게 자른 머리카락에 파란물을 들인 모습으로 참석했다. 앞서 이들은 지방선거 투표율 60%를 넘으면 파란머리 염색을 약속했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