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거금도 임야 수십 년생 나무들 뿌리째 뽑혀 나가!
고흥군, 거금도 임야 수십 년생 나무들 뿌리째 뽑혀 나가!
풍력 설치 업체 산 주인도 모르게 불법으로 임야 훼손한 후 마구잡이로 버려
2018.08.06 16:50:47
고흥군, 거금도 임야 수십 년생 나무들 뿌리째 뽑혀 나가!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산 210-6번지(월포 마을) 일원 임야가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수 십 년생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뒹굴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늦장을 부리고 있다.

불법으로 임야를 파헤친 업체는 광양에 주소를 두고 있는 ㅇㅇ시스템으로, 풍력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곳까지 갈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불법으로 길이 900m, 너비 5m, 약 1400㎡를 임야를 훼손하면서 임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 김동언 기자


특히 이 업체 ㅇㅇ시스템은 고흥군으로부터 계측기를 세울 수 있는 공간 300㎡의 대지에 대해서만 일시 시용 허가를 받았으나, 마구잡이로 훼손한 임야에 대해서는 허가나 산 주인의 승낙도 받지 않은 채 수 십 년생의 나무들을 뿌리째 뽑고 파헤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환경과 주민 생활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진행되다 보니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풍력발전소에 대한 소음이나 저주파 피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작 주민들은 이 같은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군은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을 찾아 뒤늦게 조사가 시작됐으며, 이에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 8월 1일 자로 출석요구 명령을 해놓은 상태다”며 “조서를 하고 난 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흥군에서만 풍력발전소 설치를 위한 계측 단계가 진행 중인 지역은 모두 5곳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라남도 각 시·군 풍력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수면장애와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하는 등 유해성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 김동언 기자


kde3200@naver.com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