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임종국상에 신기철 소장·원희복 기자
제12회 임종국상에 신기철 소장·원희복 기자
'친일문학론'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 주최...오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
2018.11.08 15:54:50
제12회 임종국상에 신기철 소장·원희복 기자
'친일문학론' 등 한국 친일 문제 연구에 이정표를 세운 임종국 선생을 기리는 제12회 '임종국상' 수상자에 신기철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인권평화연구소 소장(학술부문)과 원희복 경향신문 출판국 부국장(언론부문)이 선정됐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는 8일 임종국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오는 9일 오후 7시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임종국상'은 임종석 선생의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의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바르게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학술·문화와 사회·언론 두 부문에서 선정해 수여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상 시상식은 올해가 12회째다.

임종국 선생은 1965년 국민적 반대 속에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된 후 우리 근현대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 과거사 청산의 부재에 있음을 직시하고, 반민특위 와해 이후 금기시되고 있던 친일문제 연구에 착수했던 인물이다. 그는 1966년 <친일문학론>을 발표, 한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으며, 문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역작들을 남겨 한국지성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수상자 심사에는 심사위원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을 비롯 김동명 국민대 교수, 박찬승 한양대 교수, 장완익 변호사, 정근식 서울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 신기철 인권평화연구소장(왼쪽)과 원희복 <경향신문> 기자(오른쪽)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학술부문 수상자인 신기철 인권평화연구소장은 1990년대 초부터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고 2004년부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관으로 과거사 청산에 참여한 연구자다.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가 미결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해산된 뒤에는,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산하 인권평화연구소 소장으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의 전모를 밝히는 작업을 해 왔다.

수상 저서인 <한국전쟁과 버림받은 인권>은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100만 민간인에 대한 집단 학살의 실태를 총체적으로 조명했다. 이 외에도 국가 폭력과 과거사 등 관련해 7권의 책을 냈다. 

언론부문 수상자인 원희복 경향신문 출판부국장은 '역사 전문 기자'로 중진 언론인이자 저술가이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원희복 기자는 역사와 진실에 대한 망각이 오늘의 부조리한 현실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인식이 원희복 기자가 한국현대사의 사건들을 추적 조명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작업은 인물 탐구와 역사 르포로 대별되는데, 인물을 통해 역사를 해석하고 역사를 조명하여 인물을 드러내는 형태로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이루어져 왔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원 기자는 <민족일보 사장 조용수 평전>,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한·중 항일혁명가 부부 김찬·도개손 평전>, <촛불민중혁명사> 등을 냈다. 2015년 주간경향에 <광복 70년 역사르포>를 연재하기도 했다. 
제12회 임종국상 시상식

때 : 2017년 11월 9일(금) 오후 7시
곳 : 한국언론회관(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수상자 약력

신기철     

주요경력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남
1983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입학
1985년 인천에서 노동운동
1989년 영등포 산업선교회 노동자학교 교사
1990년 서울남부금속 노동조합
1995년 ~ 1998년 공단서점 대표
1998년 ~ 2003년 고양시민회 사무국장
2004년 1월~12월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팀장(전문위원)
2006년 4월 ~ 2010년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팀장(별정직 사무관)
2013년 5월 ~ 2018년 현재 〈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인권평화연구소 소장

저서
<황금무덤 금정굴 거짓에 맞서다>, 인권평화연구소, 2018
<한국전쟁과 버림받은 인권>, 인권평화연구소, 2017
<아무도 모르는 누구나 아는 죽음>, 인권평화연구소, 2016
<멈춘시간 1950>, 인권평화연구소, 2016
<전쟁범죄>, 인권평화연구소, 2015
<국민은 적이 아니다>, 헤르츠나인, 2014
<진실, 국가범죄를 말하다>, 자리, 2011

원희복

주요경력
1990년∼현 : 경향신문 기자-차장-부장(전국부장, 편집장)-선임기자/부국장
1999년∼현 : 민족일보진상규명위원회 홍보위원장-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
2006년 : 청와대 국가안전보장자문회의(NSC) 자문위원
2006년 : 민주언론시민상 본상 수상(민족일보 사건 명예회복)
2012년 : 대통령 표창(재난보도 공헌)
2012년 :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
2018년 ~ 현 :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자문위원
2018년 ~ 현 :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
2018년 ~ 현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족화해〉 편집인

저서
<촛불민중혁명사>, 말, 2018
<르포히스토리아-서대문형무소에서 팽목항까지>, 한울아카데미, 2016
<사랑할 때와 죽을 때-한·중 항일혁명가부부 김찬·도개손 평전>, 공명, 2015
<민족일보 사장 조용수 평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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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overview@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방송국과 길거리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다, 지금은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기자' 명함 들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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