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전북 전주시 병) 대표가 안철수 전 의원이 국민의당을 깨지 않았으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1대 1구도가 재현됐을 것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7일 전북도당에서 열린 신년하례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에서의 1대 1구도 복원을 주창했다.
그는 "안철수 씨가 당을 쪼개지 않았으면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의 1대1 구도가 호남에서 재현됐을 것"이라며 "본인(안철수 전 의원)도 아마 당을 쪼갠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안신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작년 8월에 명분 없이 당을 쪼갠 분들도 있다"며 "그분들도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의 결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우선 전북, 전남, 광주에서 민주평화당은 문을 활짝 열고 1대 1 구도를 만들어내는데 지금부터 집중할 생각이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상수고, 민주평화당도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상수로 돼 있지만, 이를 확장해서 전북과 전남, 광주에서는 적어도 1대1 구도를 복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4.15 총선에서 민주평화당이 살아남고 확장해 개혁세력의 한 축으로 분명히 서겠다"며 "총선 후 지형을 생각해보면 총선은 어떤 정당도 과반 의석수는 불가능한 제도로 결국 입법연대와 정책 연대, 내각 연정의 수순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 생각한다"고 향후 정치지형을 예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지금 여러 소수 정당들의 뿌리가 같은 개혁연대 그룹이라 볼 수 있다"라면서 "함께 힘을 뭉쳐서 국민이 소망하는, 내 삶을 개선하고 나라를 바꿔 달라, 세상을 바꿔달라는 요구에 부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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