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신동읍 추억의박물관(관장 진용선)은 6월 인문학강좌를 오는 23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추억의 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인문학강좌의 주제를 ‘인문학, 삶을 밝히다’로 정했으며 23일 초청 강사는 작가이자 역사여행가인 권기봉 작가다.
그는 이날 ‘낯익은 공간에서 만나는 낯선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역사 공간, 특히 근현대사의 공간들은 대부분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나머지 개발 압력에 철거되어 가는 곳들이 부지기수다.
또 소재가 철근-콘크리트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문화재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전에 역시 사라져가고 있다. 낯익은 공간이라 인식하고 있는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전혀 낯선 역사의 진면목을 만나고, 나아가 그 속에 숨어있는 살아있는 시대적 가치를 만나 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권기봉 작가는 가깝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근현대기의 사건과 사람, 그리고 그 맥락을 짚어내고 있는 작가이자 역사 여행가로 알려졌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북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사진전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SBS보도본부 기자로 일했으며, 2002년 올해의 시민기자상, 2006년 SBS특종상, 2008년 제12회 삼성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KBS라디오 ‘권 작가의 여행노트’, EBS ‘세계테마기행’과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등에 출연하거나 진행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다시, 서울을 걷다’, ‘권기봉의 도시산책’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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