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통령기록관 지시 안 해, 당혹스럽다" 격노
靑 "백지화 여부는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것"
2019.09.11 11:42:14
文대통령 "대통령기록관 지시 안 해, 당혹스럽다" 격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가기록원의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 추진 사업에 대해 "지시하지도 않았고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한지 모르겠다"며 "해당 보도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불같이 화를 내며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기록관 건립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 대변인은 "그것은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설립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내에 남은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통령별 기록관을 따로 마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통령기록관이 문을 연 지 몇 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예산을 들여 개별 대통령 기록관을 설립하는 것이 적정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다른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도 나오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어리 기자 naeori@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