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측 "검찰, 조범동 잘못을 내게 덧씌우고 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변호인 통해 입장 발표
2019.10.21 18:19:02
정경심 측 "검찰, 조범동 잘못을 내게 덧씌우고 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 측이 입장문을 내고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정경심 교수 변호인은 21일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와 관련하여 변호인 측에서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범동과 피의자(정경심)를 동일시하여 조범동 측의 잘못을 피의자에게 덧씌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 측은 "결국 사모펀드 실질 운영주체 문제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생긴 문제"라고 했다. 

또한 정 교수 측은 구속영장 청구 사유 중 하나인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검찰은 피의자에게 두가지 문제(딸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와 관련된 증거인멸 등의 의심을 하면서 인사청문단계에서의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과정까지도 증거인멸 등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라며 "법원에서 (영장 심사 과정을 통해) 명확하게 해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 측은 "영장 청구 사실은 총 11개로 기재돼 있으나 실제로 의혹은 2가지"라며 "하나는 딸의 입시문제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모펀드 투자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한 정 교수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서도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검찰에서 요구한 CT, MRI 영상 및 신경외과 진단서 등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이미 제출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하 정 교수 측 입장문 전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와 관련하여 변호인 측에서 말씀드립니다

이 사건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된 지 2개월 정도가 지났고 광범위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피의자에 대한 6차례에 걸친 소환조사도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편 별건으로 이미 기소된 사문서위조와 관련하여 지난 주 금요일 준비기일이 열리고 증거기록의 열람복사 등 공판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서 구속영장청구가 되었습니다.

영장청구사실은 총 11개로 기재되어 있기는 하나, 그 실질은 2개의 의혹을 11개의 범죄사실로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피의자 딸의 입시문제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모펀드 투자관련입니다.

피의자 딸의 입시문제는 결국 피의자 딸의 인턴 활동내용 및 평가 등에 관한 것이어서 향후 재판을 통해 해명되어질 것입니다.

사모펀드 부분은 조범동과 피의자를 동일시하여 조범동 측의 잘못을 피의자에게 덧씌우는 것으로 결국 사모펀드 실질 운영주체 문제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생긴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검찰은 피의자에게 위 두가지 문제와 관련된 증거인멸 등의 의심을 하면서 인사청문단계에서의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과정까지도 증거인멸 등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라는 것이 변호인의 입장입니다. 이 부분 역시 법원에서 명확하게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피의자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문의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피의자측에서는 검찰에서 요구한 CT, MRI 영상 및 신경외과의 진단서 등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이미 제출하였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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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기자 pi@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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