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일반노조는 오는 5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앞에서 일인 연대 시위를 제안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지난달 23일부터 복직을 위한 일인 시위를 벌이는 박 씨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다.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위해 일인 시위하는 박종태 씨. ⓒ프레시안(김윤나영) |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은 "박종태 씨 혼자서는 일인 시위하기 힘들까봐 힘내라고 격려 차원에서 주변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같이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미약하지만 힘들을 모아서 시대착오적인 무노조 경영을 끝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사회 단체와 국민들은 그동안 삼성을 개혁하기 위해 삼성 불매운동 등 여러 활동을 해 왔다"며 "박종태 씨 해고 사건을 계기로 이제는 내부에 있는 삼성 노동자들도 용기를 내서 노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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