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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만능 재주꾼, 개그맨 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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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만능 재주꾼, 개그맨 정종철

[人 스테이지]<134>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선보일 예정

▲ ⓒNewstage

옥동자, 마빡이로 우리에게 친근한 개그맨 정종철. 최근 개그 프로그램에서 그를 보기 어려운데 요즘 뭐하고 지낼까? 개그맨 정종철은 라디오, 케이블 텔레비전 프로그램 그리고 대학로 갈갈이패밀리의 공연까지 여러 채널을 통해 보다 가까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었다. 다양한 활동으로 분주한 그는 오는 7월 1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리는 '개그콘서트-갈갈이패밀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방송을 넘어 공연을 탐하다

▲ ⓒNewstage
그는 바쁜 스케줄 틈에도 사람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개그맨 정종철은 선후배와 함께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그 노력의 결과물이 영국 '애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출품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넌버벌 퍼포먼스는 갈갈이패밀리-개그 국가대표팀의 개그맨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가 함께 만들었다. 오는 7월 말은 개그맨 정종철에게 있어 남다른 달이다. "영국 '애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을 위해 후배들과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짰어요. 오는 7월 말 영국에 갈 예정이에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함께하고 싶지만 7월 말은 셋째의 출산 예정일이기도 해 아내의 곁을 지킬 겁니다. 애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은 다음 해를 기약해야죠. 제 빈자리는 우리 후배들이 잘 메워줄 거라고 믿어요."

개그맨 이외의 꿈은 품어본 적 없다는 정종철은 개그맨이 된 이후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알아가며, 그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도 정종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사진이다. 그는 각종 사진 컨퍼런스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사진을 시작한 지는 횟수로 10년 됐다. "전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개그맨이었고, 오직 개그맨만을 생각해왔어요. 사진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개그맨이 되고 나서였어요. 우연히 한 CF 촬영장에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어요. 그때 우연히 제가 구도를 잘 잡아 사람들이 사진 잘 찍는다고 칭찬을 해줬어요. 그것을 시작으로 사진을 하게 됐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사람들의 칭찬이 정종철을 사진의 길에 들어서게 한 셈이다.

개그맨 정종철은 사진, 라디오, 앨범, 책 등 다양한 영역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개척하는 그다. "현재 치킨사업을 벌여 당분간은 그 사업에 신경을 쏟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가야 할 길은 '개그'에요. 제가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어요. 앞으로 개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보다 더 노력할 겁니다. 지금은 환경이 여의치 않아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을 못하고 있지만 그 문제만 해결되면 당장 개그 프로그램에 뛰어들어 개그에 주력할 예정입니다"라며 개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 도전, 그것은 선택인 아닌 필수

▲ ⓒNewstage
그에게 있어 개그는 '도전'이란다. "개그든 뭐든 항상 도전해야 무언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안일하게 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아요. 지금 당장은 방송을 통해 웃음을 줄 수 없지만 방송이 아닌 공연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겁니다" 그는 현재 대학로 갈갈이 콘서트홀에서 '갈갈이패밀리-개그국가대표'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지역순회 공연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공연은 그 지역 특색에 맞게 공연을 구성해 더욱 새로워요. 경상도는 화끈한 성격을 가진 분이 많아요. 그래서 개그도 내지르는 개그가 통하죠. 또 충청도는 말을 느리게 하는 특징이잖아요. 개그 역시 천천히 그리고 곱씹을 수 있도록 준비해요." 지역을 특색을 콕 집어 공연을 준비하는 그. 개그 이야기를 할 때 연방 행복한 듯한 그의 목소리는 그가 영락없는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현재 개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발을 뻗어 나가는 그지만 자신이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단다. 그는 '지금 하는 있는 게 대부분 시작 단계'라 천천히 차근차근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로 공연과 지방 공연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라며 개그에 대한 의욕과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영역을 무한히 넓혀 가는 개그맨 정종철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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