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12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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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치판의 코흐"라던 히틀러, 아프리카로 유대인 400만 보내려 했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프로스트펑크2>, 자본주의의 파산을 역설계하다
신현우 문화연구자
프랑스인들의 '케첩 혐오'에는 문화적 이유가 있다?
곽재훈 기자
'나락 간' 대통령직…명태균·김대남 사태 진짜 문제는?
박세열 기자
우크라·팔레스타인 전쟁에 오물풍선까지…'대혼란' 그 자체인 세계, 희망은 있나
이재호 기자
경제부총리 "대기업에 혜택 갔으나 부자감세는 아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부자 감세' 정책으로 세수 기반이 훼손됐고 30조원 규모의 세수 부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투자와 고용을 대기업이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세제 혜택이 대기업에 많이 간 것은 맞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한강 노벨문학상에 외신 "박근혜 재임 기간 정부 비판으로 블랙리스트 오른 예술가"
작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 대해 외신들도 이를 주요 소식으로 전했다. 특히 외신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상적 편향성'을 이유로 도서 지원사업에서 탈락시킨 작품 <소년이 온다>에 주목하면서, 그가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2024.10.11 15:58:41
코레일 사장 "KTX 요금 13년째 동결, 인상 필요"
박정연 기자
이재명 "탄핵 얘기 안 했다"더니…민주당, 헌재 국감서 "대통령 탄핵 사유"
한예섭 기자
민주당 "대북전단 적극 대처해야"…경찰 "막을 수 없어"
경찰청 국감 이슈가 어쩌다…"김건희 마포대교" vs "문다혜 음주운전"
산자위도 '김건희 의혹' 공방에 한차례 파행…'체코 핵발전소' 신경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김건희 의혹', '체코 핵발전소 수주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의 의혹제기에 여당이 강력 반발, 감사가 한 차례 파행을 맞기도 했다. 11일 국회 산자위의 코트라 등 대상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코트라
2024.10.11 19:08:49
'시발점'이 욕? 청소년에 '탕후루' 물었다면 문해력 논란 생겼을까?
"심심한 사과", "금일 휴업" 라디오 애청자인 나는 며칠째 라디오마다 쏟아내는 청소년의 낮은 문해력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문해력이 주요 방송 소재가 된 이유는 지난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5848명의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교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총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10.11 17:55:37
1999년 창립된 평화네트워크가 25주년을 맞아 한반도 안보 및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신간을 펴냈다. 14명의 전문가들이 '대혼란'으로 규정되는 현재의 여러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대립과 갈등이 아닌 포용과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 방법을 찾아봤다. 10일 1999년 창립된 평화 운동 단체 평화네트워크의 창립 25주년 기념 행사 및 출
프랑스의 석학으로 꼽히는 경제학자·미래학자 자크 아탈리가 쓴 <음식의 역사>는 저자의 전공을 잘 살려, 통시적 관점에서 음식과 음식문화를 다룬 책이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마빈 해리스의 명저 <음식문화의 수수께끼>가 소 숭배, 돼지 혐오, 식인 등 현대 서구인의 관점에서 본 '이상한 음식문화'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접근이라면, 이 책은
남한 여성 연구자와 북한 여성의 대화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 협의회(민교협 2.0)는 2021년 11월부터 온/오프라인과 전국 순회 방식으로 역사, 문학, 과학기술, 젠더,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선정해 북토크를 진행해 왔습니다. '민교협의 북토크'는 전문화라는 미명하에 갈수록 고립의 길을 걷고 있는 지식 세계를 공공의 공간으로 불러내고, 이를 통해 공동체 성원으로서 가져야
오길영 충남대 교수, 문학평론가
쇼펜하우어 대신 철학자 문성훈을 권한다
평생 우울증으로 시달렸다. 지독한 염세주의자였다. 의미도 전망도 없이 인생을 살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회주의에서 의미를 찾아보려고도 했다. 현실 사회주의가 홀딱 망해버렸다. 기독교에도 슬쩍 발을 내밀었다. 신학자 도미닉 크로산이 주도하는 '예수세미나'그룹을 통해 역사적 예수를 접하고 나서 예수란 오강남의 말대로 '보살 예수'임을 알았다. 보살 예수는
김창훈 칼럼니스트
실패는 특권이다…특히 '옳은 실패'는 그렇다
'실패'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진 지는 오래 전이다. 아마도 2008-9년 경일 것 같은데. '언젠가는 실패에 대한 책을 한번 써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읽고 모으고 초안을 잡기 시작한지가 2016년. 여러 차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친 끝에 2022년 여름에야 실패에 대한 책을 펴낸 적이 있다. 제목은 <실패를 해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K-관광, 여성의 몸을 관광자원으로 선택하다
어쩌다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내가 먹고 사고 즐긴 게 줄줄이 나온다. 배가 고파서 먹은 것도 있지만 배를 가득 채우고도 식탐(食貪)이 발동해 계산한 것도 있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오늘 힘들었으니까'라는 셀프 보상 심리로 지출한 것도 있다. 때론 '유행이네. 다들 갖고 있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긁은' 것도 있다. 이처럼 현대인은 생존을 위한 상품
이명선 기자
일상 속에 난무하는 폭력, 실체는 무엇인가
'열 가지 사나운 힘의 해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폭력개념연구>(서보혁 외, 2024)는 기분이 설레는 날 펼쳐보기 쉬운 책은 아니다. '해부'라니, 몇 년 전부터 개구리 해부도 금지됐는데. 하지만 차례에서 마주한 '공동체 폭력', '인도주의 폭력', '긍정성의 폭력'등 다소 낯선 개념의 폭력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열 명의 저자는 '평화를
박아름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전임연구원
"순방 또 없어?"
손문상 화백
친윤계 "김건희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악마화 희생양"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이른바 친한(親한동훈)계 의원들이 연일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겨냥해 '대외활동 자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 수사' 등을 촉구한 데 대해, 여당 내 친윤계가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2024.10.11 12:58:48
'유해도서' 폐기 한강 소설, 노벨문학상 받고도 '권장도서' 안 된다
박상혁 기자
지방은행은 지방에 살고 싶다
한·중·일에 불어닥친 지방은행의 위기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은행', 일본에서는 '제1지방은행', '제2지방은행', 중국에서는 '도시상업은행', '농촌상업은행'으로 분류되고 각기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어느 한정된 또는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은행이라는 점, '경제불황 속 호황 업종'이라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3국의 지
이재천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강사
2024.10.11 16:59:47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89
중동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져 왔던 살육이 지난 10월7일로 딱 1년을 맞았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만2,500명, 부상자까지 합치면 14만 5,000명에 이르렀다. 그 1년 동안 세계는 그저 지켜만 봐왔다. 최근에는 레바논 공습으로 2,100명쯤의 사망자가 나왔다(부상자 1만여 명).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인권의 바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현안진단
"북일 연락사무소 만들겠다"는 일본 총리,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전략은?
이시바 내각 탄생의 배경 지난 9월 27일 일본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가 실시되었다. 자민당 내에서 비교적 온건파로 알려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가 당선되었고, 10월 1일 열린 임시 국회에서 그가 수상으로 지명되었다. 그에 따라 새로운 자민당 집행부가 꾸려졌고,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었다. 내각 출범 직후 이시바 수상은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앨
정욱식 칼럼
"'선공' 의사 없다"는 윤석열과 김정은, 왜 자꾸 말폭탄 던지나?
한국과 조선(북한) 지도자의 말폭탄 주고받기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전엔 "사용한다면"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번엔 "기도한다면"을 쓴 게 눈에 띤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바로 다음날 윤 대통령을 가
보호출산제로 보호받는 고통⑦
보호출산제 강행한 정부, '포괄적 임출육 지원책' 시행해보긴 했나?
시행 두 달을 앞두고 있는 보호출산제는 여전히 논란 속에 있다. 혹자는 보호출산을 통해 '16명의 아이의 생명을 살렸다'고 하는 한편, 다른 이는 '16명의 천애고아가 생겨났다'고도 한다. 하나의 제도 시행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극명한 것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과연 우리는 16명의 생명을 구함과 동시에 그 아이들을 16명의 '천애고아'로 만든 건 아닌
국회 다니는 변호사
이사도 외면하는 '국장' 주주, 차라리 서학개미로?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지난번 연재에 이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내세운 '밸류업' 정책으로 여의도 증권가를 비롯한 경제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서는 '부스트업'이라는 일련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고요. 오늘은 이 '부스트업' 정책의 하나인 주주에 대한 이사의 책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대도시의 사랑'법'을 해석하기 위한 몇 가지 단초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작과 영화가 정의하는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는 책 제목으로 대도시에서만 특별하게 존재하는 사랑법이 있음을 전면에 내건 바 있다. 작가가 전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좀 더 이해하려면 그의 단편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에 담긴 네 편의 단편 소설들을 모두 종합해 보아
기자의 눈
노무현 사진 합성? '일베'의 후예, '딥페이크' 성착취로 돌아오다
2014년 9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 500여 명(경찰 추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투쟁에 '대항'한다며 광화문에서 피자파티를 열었다. 밤이 되자 이들은 극우단체와 합세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음원을 틀고 떼창을 해 세월호 유가족 지지 측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는커녕 유희거리로 삼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88
'예언자' 히틀러, 유대인 절멸 앞서 갈취했다
전쟁 상황을 담은 다큐(기록필름)들을 보면, 패전국의 군인이나 관료들은 막판에 기밀서류들을 불태워 없애기 바쁘다. 문서 소각은 군사기밀이 드러나는 것을 막고 포로 학살 등 전쟁범죄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다. 1945년 4월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버티던 히틀러는 그런 걱정을 하질 않았다. 지난 주 글에서 짚었듯이, 어떠한 중요한 조치나 결정사항을 문서 형태로
보호출산제로 보호받는 고통⑥
보호출산제, 비혼 엄마와 아이 사이를 가로막는다
보호출산제 시행 두 달이 돼가는 시점에서 과연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는 왜 이렇게도 힘들며 어려움이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초저출산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부는 보호출산제 시행 한 달간 보호출산제를 통해 상담하고 보호출산제로 출산하겠다고 하는 익명의
최창렬 칼럼
'김건희 블랙홀', 정치 '빅뱅' 촉발할 수도
강성 좌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어 왔던 탄핵이 동력을 모아갈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그리 과도하지 않아 보인다. 정권 취임 이후 지지율은 역대 최악이다. 지난 총선 참패 역시 역대급 패배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국정브리핑도 열었다. 보기 드문 일이었고 드디어 정권의 기조가 바뀐다는 기대가 이상하
아리셀 참사 유족, 모회사 에스코넥 앞 농성 돌입 "교섭 나와야"
최용락 기자
'상속받은 여자만 가입 가능' 인권위, 여성 정회원 입회 막은 골프클럽에 "성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시설 여건을 이유로 여성 이용자들의 정회원 가입을 제한한 골프클럽에 대해 "성별을 이유로 한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달 26일 여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차별적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A골프클럽에 대해 개선 권고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A골프클럽은 아내를 위해 회원권을 구매하려던 B씨에게 '정회원 입회는
2024.10.11 13:58:19
한동훈과의 '독대'가 윤석열에게 '독배'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선거 코앞에 트럼프 상승세? 경합주 우세에 당선가능성도 높아져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승부처인 경합주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여전히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학이 지난 5~8일 투표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024.10.11 10:59:49
"26년간 계속된 가족찾기, 과연 만날 수는 있을까요?"
"친부모에게 사산됐다 거짓말하고 해외입양 보낸 이들은 책임져야 합니다"
[영상] 큰 점이 사라진 사진 두 장, 나는 진짜 누구입니까?
[영상] 가족 모르게 입양돼 학대 받으며 자랐습니다
여자는 어머니에게 안아달라 말 못하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영상] "부모에게 들은 제 출생 이야기가 다 거짓이었습니다"
"독신 남성에게 입양 보내려고 제 입양 서류는 조작됐습니다"
[영상] 저의 부모님은 모두 해외입양인입니다
[영상] "항상 슬픔이 있었습니다" 장애 여성입양인의 이야기
"우리 엄마는 양언니 생일 선물로 입양됐다고 해요"
윤석열, 정권 지키기 위해 국가 안보까지 동원하나
'6.25'인지 '8.15'인지 모르겠는 윤석열 경축사, 그렇게 일본이 좋나
"1원도 주지마"에 '버럭'…윤석열·김정은 '환장의 콜라보', 언제까지 보나
이진숙 청문회서 MBC 직원에 '연봉' 물은 野 위원장, 이게 맞습니까?
1도 잘못없는 '집게손', 그럼에도 해고는 정의구현일까?
'부가세 인상' 이야기가 솔솔 나온다
낯 뜨거운 '反인권위원'들의 놀라운 실체, 인권위에 생중계가 필요한 이유
오물 풍선 관리도 안하는 윤석열 정부, "힘을 통한 평화" 운운할 자격 있나
종부세 흔드는 민주당,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한중일 지리학자, 살기좋은 도시와 지역 만들기에 지혜 모아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 20일 오후 7시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열려
기후위기·신냉전 등 전지구적 위기 속에 돌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코스모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