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0월 10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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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변화 앞, 우리는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을 죽여야 하는 세상. '죽인다'는 설정이 과도하긴 하나 <어쩔 수가 없다>의 영화적 세계는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낯설지 않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는 비극에 익숙해진, 비극이 일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이 죽어도, 그들을 짓밟아도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된
이동윤 영화평론가
'핏빛 일요일', 그리고 벨파스트 '벽화 전쟁'
'일요일, 피의 일요일 일요일, 피의 일요일 일요일, 피의 일요일...' (U2가 1983년에 발표한 곡 'Sunday Bloody Sunday' 중) "저거 바비 샌즈 아닌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 길을 걷고 있는데, 익숙한 한 남자의 얼굴이 나타났다. 북아일랜드에 대한 영국의 지배와 억압에 저항하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 가담해 무장투쟁을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사파티스타, 멕시코 민초들의 '살아있는 전설'
<재미진 복수-밑그림>展, 피해자 측의 연대로 그린 돌봄의 장
하현(자유기고가)
"내가 前 대통령이 될 일은 없다" 호언했던 독재자는 왜?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으려면 '시선의 폭력'을 거두라
임경구 기자
사적이어서 더 혁명적인, '5중 소수자' 프리다 칼로의 절규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에 대한 '출판공로상' 결정을 비판한다
김동규 동명대 교수
잭슨 폴록의 스승이 공업용 페인트로 벽화를 그린 까닭
"우리의 근본적인 미학적 목표는 예술적 표현을 사회화하고 우리의 부르주아적 개인주의를 씻어내는 것, 이젤 회화의 타성을 몰아내고 기념물 공공 벽화 예술에 헌신하는 것, 여러 세기 동안 모욕당해온 원주민들, 장교들에 의해 교수형 집행인으로 강요되어 온 병사들, 부자들에 의해 채찍질을 당해온 농민과 노동자들에게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다비드 시케이로스. 1
우리 시대의 천재, 올리버 색스의 글을 만나다
광장은 닫혔지만 청년 여성들의 정치는 멈추지 않는다
박상혁 기자
'거짓 해방자'를 예술로 고발한 거장의 작품 세계
미국이 트럼프에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진짜 이유는?
미국 위스콘신주에 제인스빌이라는 동네가 있다. GM공장 덕분에 평화로운 중산층의 삶이 가능했다. 그런데 GM공장이 폐쇄됐다. 도시는 신빈곤층 지역으로 쇠락하고 말았다. 2019년 한겨레 이세영 부장이 번역한 에이미 골드스타인의 <제인스빌 이야기>는 일자리의 위기가 어떻게 삶의 위기로 전환되는지를 고통스럽게 증언한다. 켄터키주의 파이크빌이라는
'예술의 신' 디에고 리베라, 그러나 '짐승' 같은 이면
부산국제영화제 간 李대통령 "나보고 배우 이름 아느냐고…?"
곽재훈 기자
젠더 이론 대가가 '트럼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현실이 보여주는 것은?
전홍기혜 기자
프레시안 books '마돈나하우스'에서 만난 인생 최고의 선물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나서 "10년 전에 만났어야 하는데"라는 혼잣말이 나온다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좋은 사람이다. "우리가 1년 전에만 만났어도"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나이가 좀 든 축에 속할 테고, 후자의 '우리'는 상대적으로 젊은이들일 것이다. 여기서 10년이나 1년은 큰 의미가 없다. 늦었지만 서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런
이문재 시인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벽화에 담긴 혁명 영웅의 생애
역사의 법정에 세운 300인의 이름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멕시코 화가들은 왜 이젤 대신 벽에 혁명을 그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