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tage |
그의 노래, 따뜻함이 스며들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대뜸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가수 이주호다. 깜짝 놀라는 반응을 뒤로 따뜻한 말을 보탠다. 평소에도 노랫말과 같은 삶은 까닭에 늘 그의 말에는 늘 사랑이 따라온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근조근 말하는 그의 말투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따스함이 녹아 있다. 우리들 인생에서 사랑은 영원한 테마라고 말하는 그는 사랑은 해도 해도 모자란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노래는 끊임없이 사랑을 부르짖는다.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일하면서 찾지 못하는 감성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노래는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죠. 저는 사랑으로 일어난 일을 서정적으로 노래해요."
▲ ⓒNewstage |
해바라기 하면 '내가 사랑하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로 시작되는 '사랑으로'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이주호 역시 자신의 노래 중 '사랑으로'를 일 순위로 꼽았다. "'사랑으로'는 여태껏 만든 음악의 방향이에요. 사랑의 열매 역할을 하죠. 음악과 시, 영혼에서 나오는 열매 중 순수하고 영향력이 있는 열매랍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십여 년 전에 만들어진 화합을 이끄는 노래에요.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는 메시지가 참 좋아요. 변함없는 사랑 이야기와 사람, 자연, 자신이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사랑이라는 작은 씨앗, 세상에 번지다
▲ ⓒNewstage |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의 음악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주호 씨다. 그는 최근 '농촌희망재단'과 함께 전국을 농촌을 찾아가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희망을 나눈다. "여러 곳에서 공연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에요. 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시간은 제게도 뜻깊은 시간입니다." 하나의 노래를 나누면 희망이 되고 그 속에는 사랑이 싹튼다. 그는 자신이 가진 노래라는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 더욱 크고 밝은 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해바라기는 다가오는 12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진행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긴 것처럼 그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그의 노래는 세상에 남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살아 숨 쉴 것이다. "전 제 노래로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많이 태어났으면 해요. 내가 죽으면 제 노래가 세상의 밀알이 되어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 사랑을 담고 있는 그의 노랫말처럼 그의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서 사랑의 싹이 터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라본다. 세상의 따뜻함으로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다고 해도 외로운 사람이 없도록 말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