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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KBS <아침마당> 출연…"사전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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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KBS <아침마당> 출연…"사전 선거운동"

이광재 강원도지사 확정판결 앞두고…"누가봐도 욕먹을 섭외"

엄기영 전 MBC 사장이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엄 전 사장은 25일 오전 KBS <아침마당>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민간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출연해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치 100만 명 서명운동 등을 홍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 전 사장이 파란색 점퍼를 입고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에 서명을 받으러 다니면서 주민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계속 비췄다. 마치 선거 운동을 방불케 하는 장면. 그가 입은 점퍼의 파란색 역시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색이다.

특히 오는 27일 이광재 강원지사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예정되어 있고 강원도지사 재보선이 치뤄질 경우 엄기영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그의 방송 출연은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건 선거 운동 아닌가? 방송에 대놓고?"라고 물었고 다른 누리꾼은 "<아침마당>이 맛이 간지는 꽤 됐지만 이광재 도지사의 당선 무효를 꿈꾸며 도지사 재선거에 꿈을 갖고 있는 엄씨를 출연시키다니, 또 짜고 치기 시작한다. 다 해먹어라"고 비난했다.

한 KBS 기자는 "아침마당 보며 기자들이 모두 기함했다"며 "정말 오묘한 타이밍에 누가 뭐라해도 욕먹을 법한 섭외"라는 글을 올렸고 다른 누리꾼은 "아침마당은 걸핏하면 KTV(한국정책방송) 모드"라고 비꼬았다.

KBS <아침마당>은 이명박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여권 인사들이 출연하면서 언론노조 KBS본부 등 내부에서도 '정권 홍보 방송이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관련기사: "MB부터 정운천까지…<아침마당>은 '국정홍보마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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