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리프킨은 '공감의 시대'에서 20세기가 경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공감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경쟁보다는 유대감을 가장 고차원적으로 지향하는 존재다.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인위적인 경쟁이 몸에 익숙해진 요즘 시대에서 공감의 시대로 가기 위해선 가족 안에서의 공감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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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어린이 뮤지컬 '마법사 윌리스의 빨간모자', '폭소 춘향전',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등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하는 작품의 대부분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며, 청소년에게는 마음의 위안을 주면서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렇듯 오산문화예술회관은 가족 간의 공감, 친구끼리의 공감, 어른과 아이의 공감을 노래하고 있다.
Q. 오산문화예술회관 생긴지 얼마나 됐나요?
오산문화예술회관은 2004년도에 첫 개관을 하였습니다. 오산은 동동탄과 서동탄 사이, 화성시 안에 있습니다. 원래는 화성시 오산읍이었다가 오산시로 승격 된지 꽤 되어 화성시와는 별도로 떨어져있습니다. 오산시의 인구는 작년까지 15만이었습니다. 신도시가 봄부터 입주하기 시작해 지금은 18만이 되었습니다.
Q. 오산은 어떤 도시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남부에 있는 도시적인 면과 농촌적인 면이 잘 어우러진 작은 도시입니다. 지금은 개발 때문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고 산업단지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Q. 관객의 특징과 오산만의 공연레퍼토리가 있다면?
오산은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타 지역 공연장보다는 아동극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오산만의 공연레퍼토리는 '아침을 여는 음악회'입니다. 일 년 중 1~2월을 제외하고 상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평일 목요일 주부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다가 토요일로 바꿨습니다. 그 이유는 주부층 이용률이 낮아 토요일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을 여는 음악회'는 두 번째 주 토요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일이 바뀐 뒤로는 가족들과 청소년층의 이용률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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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좌석 수는 대공연장 860석, 소공연장 214석입니다. 좌석점유율은 평균은 44%이지만 ,아동극의 좌석점유율은 70~80%정도 됩니다. 예산은 5억 정도이며, 홍보비를 포함한다면 6억 정도 됩니다. 수익률은 20~30%정도입니다.
Q. 홍보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오프라인은 포스터, 전단, 홍보팜플렛, 현수막, 할인티켓정도입니다. 온라인 홍보는 지역 내 관련 홈페이지, 카페,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의 홍보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조금 더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포는 공연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관공서와 신문사 홍보 보다는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해서 게시물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회원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오산문화예술회관은 문화가족이라는 회원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연 회비는 만원입니다. 회원의 혜택으로는 우편물, 문자 발송을 통한 공연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였으며, 연초에 문화회원만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또한 오산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을 최저 10%, 최고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누적회원은 만 명 이상이며, 유료회원은 천오백 명 정도 유지됩니다. 부모가 동반 할 경우 할인율이 높기 때문에 아동극할 때의 시기에 가입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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