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나라 남가람 제공 |
복식착용은 사회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선 후기 복식은 다양한 변화를 나타낸다. 더불어 1897년에는 예복 및 의복의 간소화가 시행되면서 남자의 다양한 포(袍)도 흑색 두루마기 하나로 간소화 되는 등 큰 변화를 가져온다.
드라마 '짝패'를 보면 조선 후기 외출복이 보인다. MBC 드라마 '짝패'의 김진사(최종환 분)는 조선 후기의 세도가 양반으로 극 중에서 주로 도포와 답호를 착용한다. 도포와 답호는 조선 시대 양반들이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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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는 조선 남자들이 착용했던 포(袍;외투)의 하나로, 뒷자락에 '전삼'이라 하는 자락이 하나 더 있다. 원래 도포는 양반들에게 국한됐던 옷이지만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서민들에게도 제사 때에 한해 착용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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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답호를 살펴보자. 답호는 고려 말 원으로부터 수입된 반소매 옷이 한국화된 것을 말한다.
양옆에 크게 무가 달려 있던 반소매 옷 답호가 조선후기에 들어 차츰 간소화되며 깃이 달리지 않은 '전복'도 등장하게 된다. 답호와 전복 모두 외투인 포(袍) 위에 덧입는 소매가 없거나 짧은 옷으로, 깃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답호와 전복으로 구분된다. 드라마 '짝패'의 김진사 답호는 깃이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 두 가지 디자인 모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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