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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새누리 당권주자 향해 "언론사 파업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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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새누리 당권주자 향해 "언론사 파업 해결하라"

[현장] 새누리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기습 피켓 시위

15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행사장 입구에서 기습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MBC, KBS, YTN, 국민일보 등 언론노조 조합원 수백여 명은 '언론장악 국정조사·청문회 실시 새누리당 응답하라', '낙하산 사장 비호하는 새누리당 각성하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새누리당의 언론사 파업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 언론노조 조합원 500여 명이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행사장 입구에서 언론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프레시안(최형락)


이들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새누리당은 정녕 언론장악의 공범이 되려 하는가"라며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권과는 다른 민주적인 정권임을 국민에게 확신시키고 싶다면, 국민적 중대사인 언론 파업의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정 언론이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기본적 장치임을 인식한다면 언론장악의 진상규명을 통해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은 낙하산 사장을 퇴출시키고 공정한 언론을 위한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개편하며, 억울하게 희생을 강요당한 해직·징계 언론인을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 파업 100여 일은 새누리당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있던 시간이자 새누리당이 구태를 반복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보여줬던 시간"이라며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권과 함께 언론장악의 공범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새누리당을 외양만 바꾼 한나라당으로 규정하고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노조원들은 "'낙하산 사장 퇴출하라", "언론장악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이에 전당대회 진행요원들과 경찰이 이들의 현수막이 보이지 않도록 일제히 막아서기도 했다. 노조원들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조우는 없었다.

ⓒ프레시안(최형락)


"부산일보 사태, 박근혜가 대답하라"

한편,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배재정 당선자(비례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일보 사태에 대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을 따져 물었다.

편집권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부산일보는 최근 사측이 이정호 편집국장의 책상을 밤 사이 빼 논란을 빚었고, 전날부터는 이정호 국장의 출근을 막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 당선자는 "최필립 정수장학재단 이사장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으로부터 이정호 편집국장 징계의 사유가 된 '지면 편향성'과 그로 인한 '구독률 감소'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보고 받은 바 있는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 사태는) '미래권력 박근혜'를 위해 시작한 사전 정지 작업이었지만 되레 부산일보만 언론계의 웃음거리가 됐다"며 "무능력 경영진을 해고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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