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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 올림픽> 종목소개 ⑭ 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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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 올림픽> 종목소개 ⑭ 컬링

'얼음위의 체스'로 불리는 빙판위의 두뇌게임

'얼음 위의 체스'라고도 불리는 컬링은 전략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두뇌게임이다.

컬링은 1500년대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1541년 스코틀랜드에서 돌을 얼음판에서 미끄러뜨려 하는 놀이를 한 것이 컬링의 형태가 처음 나타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17, 18세기에 걸쳐 스코틀랜드에서 컬링은 인기있는 야외 스포츠였고, 이후 캐나다와 북미로 전파됐다. 19세기에는 스위스와 스웨덴에 컬링이 소개됐다.

컬링 세계선수권대회는 스코틀랜드에서 1959년 처음 열렸다. 당시 세게선수권대회에는 남자들만 출전했다.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부 경기만이 열렸던 컬링은 이후 정식 종목에 들지 못하다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남녀부 컬링이 모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하는 컬링은 두 팀씩 경기를 치르는데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판(하우스)에 19.1kg짜리 돌덩이(스톤)을 누가 더 가까이 보내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컬링 ⓒ뉴시스=로이터

한 팀은 주장이나 다름없는 스킵(Skip)과 팀의 부주장인 서드(Third), 2번주자인 세컨드(Second), 스톤을 던지는 선수인 리드(Lead)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리드-세컨드-서드-스킵 순으로 스톤을 던진다.

한 경기는 10엔드로 구성된다. 각각의 엔드에서 선수들은 각각 2번씩 스톤을 던지며 한 엔드당 던져지는 스톤의 수는 8개가 된다.

하우스의 중앙에 있는 가장 작은 원(버튼)에 스톤을 가장 가깝게 보낸 팀이 엔드를 이긴다. 상대팀보다 버튼에 가까이 보낸 스톤의 수가 많으면 엔드를 승리하게 된다. 상대팀보다 버튼에 더 가깝게 보낸 스톤만 득점으로 계산된다.

경기는 스톤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던지기로 한 선수가 스톤을 던지면 다른 팀원 두 명이 빗질(스위핑)을 하면서 스톤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빗질을 하면 경기 시작 전에 빙판 위에 뿌려진 작은 얼음입자(페블)들이 닦이면서 스톤의 움직임이 조절된다. 빗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톤의 방향과 속도가 결정된다.

스톤을 위치시키는 전략도 여러가지다.

자신들의 스톤이 버튼에 더 가깝게 위치해 있을 경우 버튼 가까이에 있는 스톤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하우스 앞에 스톤을 보내기도 한다.

버튼에 가까이 위치해 있는 상대팀의 스톤을 밀어내기 위해 일부러 스톤을 가져다 맞히는 경우도 있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자신들의 스톤을 쳐서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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