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3일 밤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금)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락세 원인과 관련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싶다"고 설명했다.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 여론조사 후 닷새가 지난 23일까지 무려 14.5%포인트가 하락한 셈이다. 이 여론조사는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며, 조사 방식, 표본 오차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2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현재 시점에서의 평가와 함께 국정을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다"며 "세월호 사고 직후 상승했던 것도 진도 방문을 계기로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소망이 담겼던 것인데, 이후 구조 활동에 실망이 커서 하락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응답률과 관련한 내용은 추후 자세히 정리하여 다시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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