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나 의원과 함께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특보로 활동한 조 대변인은 이후 시티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나 대변인과 마찬가지로 세련된 외모를 갖춘 조 대변인은 법무법인 '김&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청와대와 내각에 이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에도 '김&장'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조 대변인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부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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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과없이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 의원은 "대변인을 하면서 늘 넉넉하지만 넘치지 않게, 또 간략하지만 한마디도 부족하지 않게 하고자 노력했지만 참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본의 아니게 자신의 말로 가슴이 아프셨던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송파병 공천을 희망했다가 치열한 경쟁을 겪는 과정에서 적잖은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경기도 광주 출신의 정진섭 의원을 대표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정 의원은 전날 공천에서 탈락한 김덕룡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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