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1일 해충 방제 위해 미꾸라지 방류

혁신도시내 저류지 일원

강원 원주시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등 해충 방제를 위해 미꾸라지를 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4시 혁신도시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뒤 저류지에서 원창묵 시장과 김혜영 홍보대사, 원주시홍보위원 등이 모여 미꾸라지를 방류한다.

미꾸라지는 여름철 해충인 모기 유충과 깔따구를 잡아먹어 친환경 해충 방제에 이용되고 있으며 하천이나 저류지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수질정화 기능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주시

이번 미꾸라지 방류는 원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혜영 씨가 기증한 1만2000여 마리다. 이 중 일부는 단계천과 원주천 지류에도 방류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초에도 행구수변공원과 백간공원 등 모기유충 서식지인 저류지에 미꾸라지 1만8000마리를 방류하는 등 전염병 예방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