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강원 고성 최북단에 울려 퍼진 한국·독일 ‘평화의 하모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강원 고성 최북단에 울려 퍼진 한국·독일 ‘평화의 하모니’

파독 간호사 고국 찾아 통일 염원

17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강원도 고성 최전방지역 통일전망대에서 50여년 전 고국을 떠나 독일에 정착했던 파독 간호사들이 독일 음악인들과 함께 합창 공연을 벌였다.

반세기 가까이 조국을 떠나 독일에 정착했던 파독 간호사 20명은 독일인 성악가 40명과 함께 합창단을 구성해 고국을 찾았다.

파독 간호사들은 이날 통일을 이룬 독일인들과 함께 북녘땅과 마주한 통일전망대를 찾아 노래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족의 한이 서린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부르고 또 불렀다.

ⓒ연합뉴스

특히 올해 파독 간호사 5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이들에게 더 특별한 무대가 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한국에 입국해 공연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과 16일 강릉 선교장에 이어, 오는 20일에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에도 참가한다.

이들은 합창 공연과 함께 DMZ 박물관과 고궁 등을 찾아 조국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한·독 친선합창단이 남북 분단의 상징인 통일전망대에서 공연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독 친선합창단 이완순(64·여) 단장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정든 고향을 떠나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통일된 독일처럼 우리도 통일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합창단을 만들게 됐다”며 “노래하면서 빨리 통일이 되기를 기원하며 우렁차게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