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 합천군 교육발전위원회 산하 ‘합천군 명문고 육성 추진협의회’는 명문고 육성과 남녀공학에 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하창환 이사장, 김성만 군의회의장, 박성홍교육장,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명문고 육성과 남녀공학 찬반을 주제로 한 토론자들의 이야기에 학부모들은 한 목소리로 “아이를 가진 사람으로서 지금 마음이 급하다.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 우리 아이가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달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학교를 찾아 전학을 간다. 중학교부터 남녀공학을 해 달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학교 간 자율적인 경쟁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입시를 위한 학교와 학생들이 또 다른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마에스터고 등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은 “합천의 교육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하다. 토론을 통해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홍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고맙다.”며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합천교육지원청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합천군 명문고 육성 추진협의회는 다가오는 30일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해 남녀공학 추진을 위한 학구조정 등 행정적 절차와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세부 실행 과제에 대해 토론을 이어 갈 계획이다.
임춘지 명문고 육성 추진협의회 위원장은 “교육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부모님의 의지 결집이 가장 중요하다” 며“내 자녀를 위한 일이다" 라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 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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