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최근 재난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은 화재, 붕괴사고, 지진, 풍수해 등 31개 유형별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재난 대응 단계별 행동 위주로 개선한 것이 골자다.
말하자면, 재난대응 단계별(징후감지,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로 관련부서의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부서장 책임 하에 부여받은 임무를 적극 수행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현행 행동매뉴얼이 재난대응 단계가 아닌 위기경보(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별로 임무가 규정됨에 따라 재난발생시 현장적용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한 셈이다.
군은 이번 현장조치행동 매뉴얼 개선과 함께 인사이동에 따른 비상근무자 연락처도 현행화하고, 방역물자와 구호물품 현황을 21일까지 취합 재정비하고 만일의 사태에 즉각적인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함양군관계자는 “책임과 임무가 불명확하면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게 전문가진단이자 현실이었다”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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