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 고을 함양군 마천면 강청마을이 올해 처음으로 3300㎡의 마을 공용 밭에서 싯가 200만원 상당의 팥 100kg를 수확했다.
강청마을은 마을에서 쓰지 않는 땅을 기부 받아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초 마을 공동으로 팥 농사를 시작했다.
▲ 지리산 청정 고을 함양군 마천면 강청마을에서 쓰지 않는 땅을 기부 받아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초 마을 공동으로 팥 농사를 짓기 시작 마을 공용 밭에서 싯가 200만원 상당의 팥 100kg를 수확했다 ⓒ함양군
주민들은 매일 자신의 농삿일로 바쁜 중에도 각자 역할을 분담해 돌아가며 마을공동 땅에서 농사지어 이번 첫 결실을 맛보게 됐다.
주민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마을 공용 밭에서 팥 수확으로 얻게 될 수익은 마을잔치, 선진지 견학 등 마을 운영에 필요한 마을 공동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강청마을 노인회장 서홍수(77)씨는 “올해 기후 탓에 많은 양이 수확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수확량으로 마을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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