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향토장학회가 지역의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모금에 주력한 결과 예년에 비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향토장학회는 민선6기 허기도 산청군수의 주요 군정 방침인 '교육산청' 실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기금 모금과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토장학회는 1999년 설립 후 50억원의 기금 이자수입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금리인하 등 악화된 경제여건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와 불확실한 기탁금 수입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가 없어 기부자 모집활동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의 뜻있는 개인과 기관에서 19건 1억 1000만원의 고액 장학금을 기탁 받았다.
또한, 기금 확보로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소액으로도 누구나 참여 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1인 1만원 이상, 2년 동안 1천명을 목표로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추진해 왔다.
공무원, 군민, 유관 기관 및 단체, 향우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1024명의 회원을 모집해 2015년 대비 220% 많은 7천만 원의 소액기탁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동참한다는 측면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12일 행정자치부 공모사업 '고향희망심기' 우수사례로 선정해 특별교부세 2억 원을 교부받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향토장학회는 기탁금으로 178명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예‧체능 장학금, 일반․특별장학금, 생활장학금 등 2억 1000만 원을 지급해 재능과 소질 있는 지역 인재들의 학업을 장려했다.
또한, 영어경시대회와 우수학생 해외연수를 실시해, 영어캠프 운영비 지원,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비 지원, 특기적성교육 지원, 우정학사 어려운 학생 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3억 3000만 원을 지원해 자녀 교육문제로 도시로 이주하지 않는 환경 조성에 힘썼다.
향토장학회는 애향심으로 지역 장학사업에 동참 할 의사가 있는 주민과 향우를 대상으로 2017년에도 2,500명을 목표로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다.
2017년에는 장학사업 분야를 확대해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에 소질이 있는 우수 학생을 선발 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전문 유능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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