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거주하는 영유아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거제시가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경남 거제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의 국공립 전환사업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3.6%로 전국평균 6.9퍼센트보다 크게 밑도는 데다 학부모들의 국공립 선호로 입소 대기자수만 1000여 명에 이른다는 시의 설명다.

시는 지난 3일 현재 신축중이거나 분양중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10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안내문을 발송했다.
희망단지에 대해서는 적합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치기준은 입주자의 과반수이상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동의하고, 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을 거제시에 기부채납하거나 무상 임대하는 조건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소요되는 리모델링, 기자재 구입 등의 예산은 시가 부담하게 되며, 국공립 전환 시 정원의 70% 범위 내에서 해당 단지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업을 우선 추진해 수요를 파악한 후 연차적으로 기존 민간어린이집 운영 단지에 대해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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